[원성열 기자의 CAR & TRACK] 디펜딩 챔프 김종겸, ASA 6000클래스 ‘폴투윈’

입력 2019-05-2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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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용인 에버랜드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9 CJ슈퍼레이스 2라운드 ASA6000클래스에서 완벽한 폴투피니시(pole to finish) 우승을 거둔 김종겸(가운데)이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CJ슈퍼레이스

■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2라운드

1∼3차 예선 모두 1위…경기 지배
결승 21랩 41분20초122 통산 3승
김종겸 “팀원들 완벽한 셋업 덕분”


김종겸(아트라스BX모터스포츠)이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폴투피니시(pole to finish, 예선 1위·결승 1위) 우승을 차지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했다.

김종겸은 26일 용인 에버랜드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캐딜락 ASA 6000클래스 결승(21랩)에서 41분20초12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슈퍼6000 클래스 통산 3승째다.

김종겸은 지난 시즌 슈퍼6000클래스에 데뷔해 27세로 최연소 챔피언에 오른 슈퍼루키다. 2019 시즌에서는 1라운드에서 7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2라운드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시즌 챔피언 도전에 파란불을 켰다.

김종겸은 1∼3차 예선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결승전 폴 포지션을 차지했고, 결승에서도 스타트 이후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으며 완벽하게 경기를 지배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이른 무더위로 노면 온도가 50도를 넘나들어 타이어 관리가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는데, 김종겸은 쾌조의 스타트 이후 타이어에 부담을 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팀 동료 야나기타 마사타카(2위, 41분29초742)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종겸은 “1라운드에서 아쉽게 성적이 나오지 않았고 차도 많이 망가져 걱정이 컸지만 2라운드에서 좋은 셋업으로 멋지게 폴투윈을 하게 만들어준 팀원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며 “또 한결같은 랩타임 낼 수 있게 후원해 준 한국타이어에 관계자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 MINI 챌린지 코리아 첫선

한편 이날 2019 CJ슈퍼레이스 2전에서는 MINI 챌린지 코리아 1라운드 경기가 첫선을 보였다. MINI 챌린지 코리아는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에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모터스포츠’를 모토로 만든 아마추어 레이싱 대회로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공인을 받아 올해 신설됐다. MINI의 고성능 모델인 JCW(John Cooper Works)가 출전하는 ‘JCW 클래스’, MINI 쿠퍼S가 출전하는 ‘쿠퍼S 클래스’, 여성 드라이버만을 위한 ‘쿠퍼 레이디 클래스’ 등 3개 세부 클래스로 진행해 흥미를 더했다. 경기 방식은 기록 측정 경기인 타임트라이얼 방식으로 진행됐다. JCW 클래스에서는 조한철 선수가 2분29초400의 기록으로 1위에 올라 첫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고 쿠퍼 S클래스에서는 김경승(2분34초767) 선수가 우승했다. 쿠퍼 레이디 클래스에서는 이하윤(4분41초149) 선수가 1위에 올랐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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