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패스벤더 “‘엑스맨 : 다크 피닉스’로 대미 장식해 만족”

입력 2019-05-27 0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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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 다크 피닉스’ 주역들이 19년의 대미를 장식하는 소감을 전했다.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엑스맨 : 다크 피닉스’ 기자간담회에는 사이먼 킨버그 감독, 허치 파커 프로듀서, 배우 마이클 패스밴더, 소피 터너, 에반 피터스, 타이 쉐라던이 참석했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엑스맨을 끝낼 최강의 적 ‘다크 피닉스’로 변한 진 그레이와,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을 걸고 맞서야 하는 엑스맨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할 작품이다.

이번 내한은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 최초의 내한이며 이들 모두 공식적으로 대한민국을 처음 방문하는 것으로 특별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자간담회 이후 배우와 제작진은 오후 7시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팬들을 만나는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다. 또 다음날인 28일 오후 3시 10분 마이클 패스 벤더, 소피 터너, 에반 피터스, 타이 쉐리던은 네이버 무비토크를 하며 팬들을 실시간으로 만난다.

이날 참석한 마이클 패스벤더는 금속을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는 강력한 자기장 조종 능력을 가진 ‘메그니토/에릭 렌셔’ 역을 맡았다.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에서 이야기의 중심 축으로서 활약을 펼쳐 온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선사할 것으로 예고한다.

이번 영화의 타이틀롤인 소피 터너는 강력한 텔레파시 능력과 염동력을 지닌 돌연변이로, 아포칼립스 전투에서 내재되어 있던 잠재력을 해방시키며 압도적인 힘을 방출하는 ‘다크 피닉스/진 그레이’ 역을 맡았다. ‘왕좌의 게임’에서 ‘산사 스타크’역을 맡으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소피 터너는 ‘엑스맨 : 다크 피닉스’에서 진 그레이의 혼란스러운 내면을 완벽한 연기로 소화해 이야기의 핵심 캐릭터로서 극을 이끌어간다.

타이 쉐리던은 눈에서 붉은 빛의 강력하고 파괴적인 에너지 블라스트를 내뿜는 능력을 가진 ‘사이클롭스/스콧 서머스’ 역을 맡았다. ‘엑스맨 : 아포칼립스’에서 돌연변이로서 정체성 혼란을 겪는 10대 소년 ‘사이클롭스’ 역을 맡았던 타이 쉐리던은 이번 작품에서 파괴적인 존재로 변한 연인 ‘진 그레이’를 두고 섬세한 감정 연기까지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반 피터스는 초음속의 속도로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돌연변이 ‘퀵 실버/피터 막시모스’역을 맡았다.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 찰스 자비에의 요청으로 매그니토 구출 작전에 합류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씬 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낼 예정이다.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2005년 ‘미스터&미세스’ 의 공동제작을 맡으며 영화계에 입문한 그는 2011년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를 시작으로 연이어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에 참여했다. ‘마션’을 더불어 ‘로건’, ‘데드풀’ 시리즈의 제직을 맡았고 마침내 ‘엑스맨 : 다크 피닉스’의 각본과 연출을 맡아 감독 데뷔까지 알렸다.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저는 ‘엑스맨’ 시리즈를 15년 정도 작업했다. 이번 대본은 3년 전에 받고 시리즈에 착수했다. 뭔가 씁쓸한 기분이었다. 하지만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작업을 하면서 자연스러운 결말의 분위기였다”라며 “대학을 졸업하면 그런 기분이 들지 않나. 끝나면서도 씁쓸한 기분이 드는 것처럼 ‘엑스맨’ 시리즈의 마무리가 그런 느낌이 든다”라고 말했다.

마이클 패스벤더는 “‘다크 피닉스’로 마무리 짓게 돼 만족한다. 진 그레이의 캐릭터가 깊이 있게 다뤄지고 주인공으로 비춰졌다는 것에 마음이 든다. 진 그레이는 대단원의 강력한 캐릭터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에반 피터스는 “‘엑스맨’에 참여하게 돼서 영광이었다. 마지막이길 아니길 바라지만 마지막이라면, 마지막 편에 참여하게 돼서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타이 쉐리던는 “이 시리즈에 참여하게 돼서 자랑스럽고 소피에 대해서도 자랑스럽다. 대단원이면서도 현실적이고 감정적이다. 그런 의도를 갖고 사이먼 감독님이 촬영을 하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19년 동안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엑스맨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작품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이번 작품은 ’엑스맨’ 시리즈는 물론 ‘데드풀’ 시리즈까지 성공시키며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 받는 천재 프로듀서이자 각본가인 사이먼 킨버그가 연출 및 각본을 맡으며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여기에 ‘엑스맨’ 시리즈의 주역인 제임스 맥어보이부터 마이클 패스벤더, 제니퍼 로렌스, 소피 터너, 니콜라스 홀트는 물론 제70회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제시카 차스테인이 새롭게 합류해 초호화 캐스팅을 완성, 역대급 연기 앙상블을 예고한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6월 5일 오후 3시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12세 이상 관람가.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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