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런닝맨 공식사과 “‘머니게임’ 배진수 작가에 깊이 사과” (전문)

입력 2019-05-27 1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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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런닝맨 공식사과 “‘머니게임’ 배진수 작가에 깊이 사과” (전문)

‘런닝맨’ 측이 네이버웹툰 ‘머니게임’의 배진수 작가에게 또 한 번 공식으로 사과했다.

지난 26일 SBS ’런닝맨’ 제작진은 방송을 통해 배진수 작가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이날 ‘런닝맨’ 측은 본방송에 앞서 “‘런닝맨’ 제작진은 지난 449회 방송에서 사전에 양해를 구하지 않고 웹툰 ’머니게임’의 설정 및 스토리 일부를 인용한 점 배진수 작가님께 깊이 사과드리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는 사과 자막을 내보냈다.

‘머니게임’ 표절 논란은 4월 28일 방송된 ‘런닝맨-나의 특별한 머니레이스’ 편에서 불거졌다. 이날 멤버들이 각자 컨테이너에서 9시간을 버틴 후 남은 상금을 N분의 1만큼 획득하는 게임이 진행됐다. 하지만 방송 직후 누리꾼과 웹툰 ‘머니게임’ 팬들은 유사성 의혹을 제기했다.

웹툰 ‘머니게임’은 참가자들이 100일간 스튜디오에서 생활하면서 상금을 최대한 많이 남겨야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생필품 등은 상금에서 써야 한다. ‘런닝맨’은 이런 웹툰 속 게임 방식을 그대로 차용한 것. 이에 원작자인 배진수 작가 역시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런닝맨’ 제작진 측은 논란이 불거지자 곧바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했다. ‘런닝맨’ 제작진은 “28일 방송된 ‘런닝맨’은 배진수 작가님의 ‘머니게임’을 참고해 변형했다”며 “배진수 작가님의 팬이기도 한 제작진은 ‘머니게임’의 콘셉트가 ‘런닝맨’과 어울린다 판단해 참고해 레이스를 구성했다. 네이버 웹툰과 배진수 작가님께 사전에 연락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런닝맨’ 표절 논란 관련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지난 28일 방송된 SBS ‘런닝맨’ ‘돌아온 유임스본드-1억 원의 사나이’편 전반부 1부 레이스가 네이버 웹툰 ‘머니게임’의 구성과 비슷하다는 점이 제기되었습니다.

SBS ‘런닝맨’은 배진수 작가님의 ‘머니게임’을 참고하여 변형하였습니다. 배진수 작가님의 팬이기도 한 제작진은 ‘머니게임’의 콘셉트가 ‘런닝맨’과 어울린다 판단하여 참고하여 레이스를 구성했습니다. 네이버 웹툰과 배진수 작가님께 사전에 연락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립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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