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스트레이트’ YG 양현석 성접대 의혹 제기…“사실무근” (종합)

입력 2019-05-27 22: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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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스트레이트’ YG 양현석 성접대 의혹 제기…“사실무근” (종합)

27일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YG, 강남 클럽과 커넥션' 편을 방송했다. 가수 승리보다 앞선 YG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을 보도하면서 경찰과 강남 클럽의 유착 의혹도 제기했다.

클럽 버닝썬의 몸통인 승리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사실상 경찰 수사가 마무리 된 상황이다. 버닝썬과 아레나가 숨을 죽이고 있는 사이, 제2의 버닝썬으로 불리는 강남 클럽 '레이블'이 성행하고 있다. 클럽 레이블에는 문닫은 버닝썬과 아레나 출신 직원이 대다수 있으며, 한 버닝썬 전 직원은 "레이블은 버닝썬이 이름만 바꾼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스트레이트'는 태국인이 준 위스키 서너 잔을 마시고 정신을 잃은 뒤 성폭행을 당했다는 한 피해자의 증언을 더했다. 해당 성폭행을 당하게 된 술자리에는 YG자회사이자 승리가 대표로 있던 YGX 임원이 동석했다.

특히 해당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은 태국 재력가 밥이다. '스트레이트'는 YGX가 물뽕 성폭행 현장에 있었다는 점, 승리가 접대비를 YG엔터테인먼트 법인카드로 지급했다는 데에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에 대한 취재를 시작했다.


취재 과정에서, 태국인 재력가 밥과 함께 말레이시아 재력가 로우택조가 자리한 식사 자리에 YG엔터테인먼트의 핵심 인물들이 등장했다는 제보를 들을 수 있었다.

목격자 A는 "식사를 마친 대부분이 클럽 NB로 향했고 양현석은 난간에게 지켜봤다"며 "매번 자리에 술집 아가씨들이 많았다. 2차도 있었다. 일부 여성들은 이 재력가들이 타고 온 전용기로 해외 여행도 갔다"고 말했다. 목격자 B는 "초대된 일반인 중에서는 황하나도 있었다", "해당 식사 자리에 "남성 8명 정도가 식당 가운데에 앉아있었고 그 주변으로 초대된 여성 25명이 있었다. 그 중 10명 이상은 화류계의 큰 손으로 꼽히는 정 마담의 화류계 여성들이었다"고 증언했다.

관련해 양현석 대표는 "사실무근이다. 지인 초대로 자리에 동석했지만, 어떤 형태든 접대는 없었다"고 성접대 의혹을 부인했다. 양현석과 함께 해당 모임에 참석한 유명 가수 역시 "아는 사람이 있어 보러 간 것이고, 성접대에 대해서는 모른다"라고 반박했다.

경찰은 양현석 성접대 의혹에 대해 "내사한 부분이 없다. 방송을 보고 수사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한 상황이다. '스트레이트' 방송이 YG엔터테인먼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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