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 원칙에 충실”…‘배심원들’ 문소리 명대사3 공개

입력 2019-05-28 1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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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과 원칙에 충실”…‘배심원들’ 문소리 명대사3 공개

영화 '배심원들'이 남녀노소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인 재판장 김준겸의 명대사를 정리했다.

◆ 법은 사람을 처벌하지 않기 위해 있습니다

2008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배심원들'은 첫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첫 번째 명대사는 재판 당일 급하게 배심원 면접을 보게 된 권남우에게 재판장 김준겸이 법의 필요성에 대해 알려주는 “법은 사람을 처벌하지 않기 위해 있습니다” 라는 대사이다. 법은 사람을 처벌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했던 ‘권남우’가 이 대사를 통해 법에 대해 새로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된다. 이처럼 영화의 주요 메시지를 관통하는 대사는 관객들에게도 법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며 여운을 선사한다.


◆ 법과 원칙에 충실하겠습니다

두 번째 명대사는 본격적인 대한민국 첫 국민참여재판의 시작을 알리는 김준겸의 “법과 원칙에 충실하겠습니다”라는 대사다. 전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 첫 국민참여재판을 8명의 보통 사람들로 구성된 배심원들과 함께 이끌게 된 김준겸의 강한 신념과 소신을 확인할 수 있는 대사로 예측불가한 재판에 몰입도를 더하며 긴장감과 호기심을 자아낸다. 특히, 김준겸 역의 문소리는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판결하는 재판장 캐릭터를 위해 실제 여성 판사들을 만나 자문을 구하고 실제 국민참여재판을 참관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통해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 무슨 일 있어도 재판 포기하는 일은 없습니다

마지막 명대사는 배심원들의 실험 제안으로 한차례 소동이 벌어진 후 권남우에게 김준겸이 건네는 “무슨 일 있어도 재판 포기하는 일은 없습니다”라는 대사이다. 배심원들의 엉뚱한 제안과 돌발 행동 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였지만 이에 흔들림 없이 판사 본연의 논리와 원칙을 고수하며 재판을 이어가는 재판장 김준겸의 강단 있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마음을 흔들었다. 특히 배심원들로 인해 재판이 지연되는 것에 난감해하면서도 법조인으로서의 초심을 찾아가는 모습은 남녀노소 관객들에게 또 다른 공감대를 형성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전 세대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고 있는 재판장 김준겸의 명대사를 공개한 '배심원들'은 개봉 3주차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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