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베리굿 다예 측 “학폭 사실무근” vs 피해자 주장 “무릎까지 꿇어”

입력 2019-05-29 09:5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논란에 휩싸인 베리굿 멤버 다예가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나섰지만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의 추가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베리굿 다예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초등학교 6학년 시절 다예가 신체적 폭력뿐만 아니라 성적인 말로 게시자에게 수치심을 들게 했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는 “다예가 좋아한 남자가 나와 친하다는 이유로 나의 친구들을 협박해 나를 왕따로 만들었다. 이후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거나 뒤통수를 치거나 빗자루로 머리를 쓰는 등 행동으로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A씨는 폭로글을 비롯해 미성년자 시절 음주 정황, 한 개인 방송에서 ‘다예가 학폭 가해자’라는 말을 했다가 강퇴당한 캡처본을 첨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베리굿 소속사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커뮤니티 게시판에 떠도는 다예의 학교 폭력 관련 억측은 악성 루머이며 허위 사실임을 명확히 밝힌다”며 “본인에게 확인할 결과,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온라인상에서 실명으로 올리지 않은 학교폭력 관련 글에 대하여 소속사에서는 명예훼손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며 “거짓된 소문에 상처받지 않도록 부탁한다. 이 시간 이후 악의성 짙은 비방과 루머,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법적 강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덧붙였다.

소속사 입장이 발표된 후 A씨는 “기사로 ‘사실무근’이라 말하는데 무슨 생각으로 ‘사실무근’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자존심 상해서 가족에게는 내 입으로 너한테 괴롭힘 받은걸 말한 적 없는데 네가 우리 집에 다른 친구 2명과 찾아와서 무릎을 꿇게 했던 날, 내가 무서워서 동생한테 공부방 갔다고 말하라고 했던 날. 내가 나가서 너한테 머리 맞고 무릎꿇고 너의 분홍색 쿠키폰에 녹음하고 그걸 학원 가려고 나와서 본 동생한테 넌 엄마한테 말하지 말라고 했지만 동생은 말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날 엄마가 화나서 너에게 전화해 ’너네 부모님께 말씀드린다’고 하자 죄송하다고 안 하겠다고 말하지 않았느냐. 기억이 나지 않으면 더 자세하게 말해줄까? 너 집 앞에 살았고, 네가 우리집 찾아와서 난 우리집 계단 복도에서 무릎 꿇었던거고. 그런데도 기억이 안 나니?”라고 상세한 상황을 밝히기도 했다.

이미 강경대응을 하겠다고 나섰지만 A씨의 추가적인 폭로에 베리굿 소속사가 어떻게 대처할 지 주목되는 바다. 한편, 베리굿은 25일 미니앨범 ‘FANTASTIC’을 발매했지만 다예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안 한다.

<이하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베리굿 다예의 소속사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다예와 관련한 근거 없는 악의적 비방글에 대한 소속사의 입장을 드립니다.

현재 커뮤니티 게시판에 떠도는 다예의 학교 폭력 관련 억측은 악성 루머이며 허위 사실임을 명확히 밝힙니다.

본인은 전혀 그런 사실이 없으며, 온라인상에서 실명으로 올리지 않은 학교폭력 관련 글에 대하여 소속사에서는 명예훼손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입니다.

더 이상 거짓된 소문에 상처받지 않도록 부탁드리며 이 시간 이후 악의성 짙은 비방과 루머,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법적 강력 대응에 나설 것임을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다시 한 번 다예와 베리굿을 사랑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 드림.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