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상진, 양현석 일침 “욕망과 허영…제발 상식대로 살자” (전문)

입력 2019-05-29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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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상진, 양현석 일침 “욕망과 허영…제발 상식대로 살자” (전문)

배우 한상진이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을 향해 일침을 날렸다.

한상진은 28일 자신의 SNS에 양현석 관련 기사 캡처와 함께 “이건 좀 아니지. 이 세상에 성실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이곳에 불려간 사람이나 부른 사람이나 각자의 욕망과 허영심이 너무 크기에…상식적인 일은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식사 자리 한다고 500만원짜리 명품백을 주고받는 게 과연 정당한가? 욕망과 허영심은 지금 당장은 달콤할 수 있지만 결국은 자신의 안으로부터 썩어가고 있음을 자각하기 바란다”면서 “난 안 걸렸으니 괜찮아하는 사람들 아직 안 걸렸을 뿐…돈 많은 제발 기부 좀 더 해주기를”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연예인의 가치, 신념은 사소한 변화로 시작돼야한다. 세상 물 흐리는 몇몇 안일함이 우리 시야를 혼탁하게 한다. 제발 상식대로 살자! 세상 공짜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27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 측은 2014년 7월, YG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증언을 방송했다. YG 양현석 대표와 YG 소속의 가수 한 명이 강남의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 식당에는 남성 8명과 훨씬 더 많은 수의 여성이 있었다는 것.

20명이 넘는 여성 가운데 10명 이상은 YG 측과 친분이 깊은 유명 유흥업소에서 투입한 여성들이었다. 이들은 식사를 마치고 양현석과 관계가 깊은 것으로 알려진 클럽으로 이동했고 이곳에서의 술자리가 사실상의 성접대로 이어졌다는 증언이었다. 특히 초대된 일반인 중에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도 언급돼 의혹은 알파만파 퍼져갔다.

이후 ‘스트레이트’ 팀 고은상 기자는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 출연해 ‘양현석 성접대 의혹’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고은상 기자에 따르면 당시 재력가 일행은 성접대 자리에서 참석한 여성 전원에게 400만원~500만원대의 명품 가방을 직접 나눠주고 “고맙다”는 말 등을 했다고. 가방 비용만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한상진 SNS글 전문.

#mbc#스트레이트 흠..이거 진짜..스트레이트가 꼭 스트레이트 날리기를...
이 세상 절대 공짜 선물은 없다..선물 준 사람도 받은 사람도

이건 좀 아니지..이 세상에는 성실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이곳에 불려간 사람이나 부른 사람이나 각자의 욕망과 허영심이 너무 크기에..이것이 대체 무슨 잘못이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상식적인 일은 아니다..

식사 자리 한다고 500만원짜리 명품 백을 주고받는 게 과연 정당한가?..
혹시 지금 주위에 나의 의도와 다르게 나를 이용하는 사람은 없는지 둘러보기를 바란다. 욕망과 허영심은 지금 당장은 달콤할 수 있지만 결국은 자신의 안으로부터 썩어가고 있음을 자각하기를 바란다..

난 안걸렸으니 괜찮아하는 사람들 안걸린게 아니고 아직 안걸렸을뿐..
밥만 먹었는데 큰 선물 받았다고 좋아할 필요도 없을뿐더러 준 사람 받은 사람들 능력자가 아니다. 돈 많음 제발 기부 좀 더 해주기를..

조금 다른 얘기 일 수 있지만, 연예인의 가치..신념은..사소한 변화로부터 시작돼야한다. 세상 물 흐리는 몇몇의 안일함이 우리의 시야를 혼탁하게 한다. 제발 상식대로 살자! 세상 공짜 없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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