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김잔디, 로마 태권도그랑프리 은메달…이지영은 품새 우승

입력 2019-06-09 0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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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스포츠동아DB

2019년 첫 그랑프리대회에 나선 한국태권도대표팀이 대회 첫날 겨루기에서 은메달 2개를 따냈다.

이대훈(27·대전광역시체육회)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포로이탈리코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 2019 그랑프리시리즈’ 남자 68㎏급 결승에서 미르하셈 호세이니(이란)에 11-13으로 패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여자 67㎏급 김잔디(삼성에스원)은 마테야 젤리츠(크로아티아)와 결승에서 3-8로 패했다. 1-1로 맞선 종료 11초를 남기고 주먹공격을 성공하며 6번째 그랑프리대회 우승을 목전에 뒀지만, 4초 뒤 왼발 뒤차기와 머리공격을 연달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 시범종목으로 도입된 품새 부문에선 이지영(성포경희체육관)이 7.70점을 획득, 아달리스 무노즈(미국·7.520점)를 제치고 여자 개인전 초대 우승자가 되며 상금 3천 달러까지 손에 넣었다.

이지영은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욕심내지 않고 정확한 표현으로 한국적인 미를 살린 기술을 보여주고자 했다. 실수 없이 마무리한 것이 더 기쁘다”고 밝혔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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