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경이로운 수준’ U-20대표팀에게 쏟아진 외신의 찬사

입력 2019-06-09 16:1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국 U-20 축구대표팀 이강인.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한국 20세이하(U-20) 축구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 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과 연장에 이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이 승리로 한국은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4강 고지에 올랐다.

한국의 4강 진출은 해외에서도 놀라운 소식이었다. 경기 막바지까지 투지와 집중력을 잃지 않은 한국 선수들에 대한 외신의 극찬이 끊이지 않았다. FIFA는 홈페이지에 한국의 4강 진출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이 승부차기를 통해 극적으로 기사회생했다. 연장에서 한국은 필사적이었고 후반추가시간 이지솔이 동점골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매체인 아스는 “정정용 감독의 한국은 또 한 번 놀라운 경기를 했다”며 명승부를 펼친 한국의 선전에 대해 극찬했다. 같은 아시아 지역 라이벌인 이란 매체 골 베얀도 “한국의 4강 진출은 대단한 결과다. 찬양받아야 한다”고 4강 진출을 축하했다.

이번 대회 내내 한국의 주축으로 활약 중인 이강인(18·발렌시아)에 대해서도 극찬 일색이었다. 아스는 “발렌시아에서 뛰는 이강인은 한국 U-20 팀에서 의심이 필요 없는 위대한 스타다. 그의 기술과 플레이는 경이롭다”고 보도했다. 발렌시아 지역 매체인 데포르티보 발렌시아노는 “이강인은 U-20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역사를 썼다”며 이강인의 활약을 조명했다. 여기에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마치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에게 자신을 확신시키려는 듯하다. U-20월드컵에서 그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들을 압도하고 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결정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