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이제는 국내 팬 차례다

입력 2019-06-09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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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전 세계 곳곳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방탄소년단이 이제 국내 팬들을 위해 달린다.

4월 ‘러브 유어셀프’ 투어를 끝내고 새로운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를 펼치고 있는 이들은 국내에서는 관련 공연 계획이 없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왔다. 이들을 이를 달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우선 자신들의 데뷔일인 6월13일에 맞춰 ‘2019 BTS 페스타’라는 이름으로 이달 초부터 11일간 콘텐츠를 제공 중인 이들은 이달 말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대규모 팬미팅을 연다.

‘페스타’는 매년 데뷔일에 맞춰 방탄소년단과 팬들이 함께 축제를 즐긴다는 의미로 코믹 단막극, 안무 영상 등을 공개해왔다. 이번에도 가족사진 콘셉트로 촬영한 방탄소년단의 사진과 솔로 믹스테이프 뮤직비디오, 셀프 캠 영상, ‘방탄뉘우스’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해 만든 각종 콘텐츠는 단발성이지만 예상보다 높은 질을 자랑해 팬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그동안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멤버들의 모습과 사진 등에 팬들은 열광하고 있다.

하이라이트는 대규모 팬미팅이다. 15일과 16일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 22일과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각각 ‘제5회 머스터 매직 샵’을 연다. 이번 팬미팅은 방탄소년단의 공식 팬클럽인 ‘아미’ 5기들만 대상으로 진행하지만, 이후 유료 콘텐츠로 다시 공개해 전 세계 아미들도 즐길 수 있다. 그동안 부산에서 공연은 많이 열렸지만, 팬미팅은 처음인 데다 지민과 정국의 고향이 부산이어서 이들은 더욱 뜻깊은 무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팬들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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