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랭코프, 16일도 어려워” 계속되는 두산 임시선발 계획

입력 2019-06-09 1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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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후랭코프. 스포츠동아DB

“퓨처스리그 두 경기는 더 봐야 할 것 같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52)이 최근 부상으로 1군 전력에서 제외된 외국인투수 세스 후랭코프(31)에 대해 언급했다.

김 감독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후랭코프는 퓨처스리그에서 두 번 정도 더 등판을 해야 할 것 같다. 당초 계획한 16일(잠실 LG 트윈스전 복귀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후랭코프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3.02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지난달 20일 우측 어깨 이두건염 진단을 받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당초 두산은 10일 정도의 공백을 예상했지만, 현재 그 보다 시간이 더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본인이 처음 통증을 느끼는 부위이기 때문에 조금 더 조심하는 것 같다. 불펜 투구는 내용이 좋았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추가 설명했다.

이로 인해 임시 선발 기용은 당분간 계속된다. 11일(대전 한화 이글스전)에도 이현호가 선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김 감독은 “광주에서는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오늘(9일) 불펜 투구를 직접 봤는데, 공 자체는 힘이 있어 보였다”고 말했다. 주 2회 등판에 대해서는 “11일에 던지는 걸 봐야 하는데, 아무래도 조금 힘들지 않겠나. 16일 등판은 불펜, 퓨처스 등 여러 후보군을 검토하려 한다”고 전했다. 최근 롱 릴리프로 좋은 모습을 보인 언더핸드 최원준의 선발 기용에 대해서는 “LG 트윈스(16일)에 좋은 좌타자가 많다. 원준이는 우타자가 많은 팀을 상대로 최대한 편한 상황에서 던질 수 있게 해주려 한다”고 설명했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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