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자카파 조현아 “빈지노, 피처링 제안에 1초도 안 망설여”

입력 2019-06-10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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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자카파 조현아 “빈지노, 피처링 제안에 1초도 안 망설여”

그룹 어반자카파(URBAN ZAKAPA/조현아, 권순일, 박용인)가 신곡 '서울 밤' 제작 과정을 이야기했다.

10일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는 어반자카파의 신곡 '서울 밤'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총 3분 30초가량의 영상 속에는 빈지노와 3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배경, 어반자카파 멤버들의 공동작업 과정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먼저 권순일은 "빈지노와 인연이 깊다. 2015년 'Get’ 콜라보를 시작으로 2016년 발표한 '목요일 밤'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저희가 세종문화회관에서 콘서트할 때도 게스트로 와 주셨다"고 '서울 밤' 피처링으로 참여한 빈지노와의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이어 조현아는 빈지노에 대해 "뛰어난 예술적인 감각을 가진 분"이라며 "누구나 콜라보하고 싶은 아티스트가 아닐까 싶다. 이번에도 1초도 망설이지 않고 함께하기로 해주셨다. 정말 의리파"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박용인은 "집에서 '서울 밤' 모니터를 하다가 우연히 아내도 함께 듣게 됐다. 내심 저희 잘했다고 칭찬해줄 주 알았는데 첫마디가 '와 빈지노씨 랩 잘한다'였다. 내심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그런데 빈지노씨가 랩을 정말 잘하는 건 사실이니까"라고 재미난 일화를 공개하며 빈지노를 극찬했다.

'서울 밤'은 어반자카파 멤버 3명이 공동 작업실을 만들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모든 작업을 함께 하는 새로운 도전을 감행했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와 관련해 어반자카파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보자는 의미에서 함께 하게 됐다. 출근하듯이 일한 적이 없었는데, 매일 출근해서 작업하면서 새삼 멤버들의 성실함을 느끼게 됐다. '10년간 우리가 잘해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공동작업 소감을 전했다.

또 '서울 밤' 제작 과정에 대해 "서울에서 펼쳐지는 로맨스를 담자는 게 출발이었다. 그러다 작업을 하면서 각자 느끼는 다양함을 한 그림을 그려나가게 되었다. 우리가 지금은 서울에 거주하고 있지만 인천에서 살다가 성인이 되어서 서울로 오게 됐다. 우리에게도 서울은 복잡하고 낯선 도시라는 기억이 있다. 아름다움과 차가움이 공존하기에 더 아름다운 도시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어반자카파의 싱글 '서울 밤'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정규 5집 [05] 이후 약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으로 권순일, 조현아, 박용인의 공동 작업으로 탄생했다. R&B 감성과 세련된 레트로 무드의 시티팝을 연상시키는 미디움 템포의 곡으로, 어반자카파의 오랜 음악적 동료이자 절친인 래퍼 빈지노가 랩 피처링으로 '서울 밤'에 참여하면서 특별함을 더했다.

2009년 '커피를 마시고'로 데뷔한 어반자카파는 ‘널 사랑하지 않아', ‘목요일 밤', ‘혼자',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 등 연속 흥행의 기록을 써나가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감성 음악의 최강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다양하고 집약적인 음악 활동을 통해 절대적인 음악적 지지층을 끌어오고 있으며, 음역대를 넘나드는 보이스의 권순일, 파워풀한 보컬의 소유자 홍일점 조현아, 매력적인 저음의 박용인까지 세 사람이 만들어내는 독보적인 화음이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며 ‘믿듣어반’, '보컬삼합' 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고 있다.

어반자카파의 '서울 밤'은 오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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