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반말 분노, 가부장 끝판왕에…신동엽x김태균도 부들부들
‘친절한 영자씨‘와 ‘젠틀한 신동엽’이 제대로 폭발한 가운데 이영자가 일 중독에 빠진 수영장 대표에게 맞춤형 조언을 건넸다.
10일 방송되는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평소와 달리 웃음기가 사라진 이영자와 신동엽의 일촉즉발 표정이 공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소개된 ‘내가 만만하니?’사연은 집에서 왕처럼 군림하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40대 아내의 이야기다.
이후 등장한 남편은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가?”라며 화를 내는가하면 “가족이니까 편하니까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다 이해해줄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오히려 녹화현장의 분위기를 들끓게 한다.
또 이날 일에 지나치게 열정적인 어린이 수영장 대표 때문에 힘들다는 직원의 ‘저희는 죄인입니다’ 사연이 소개된다.
고민주인공은 대표가 수업이 없는 공휴일에도 출근을 강요하는가 하면, 과중한 업무 때문에 정시에 퇴근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한다. 심지어 과로로 병이 난 고민주인공이 쉬어야 한다고 했을 때도 대표는 자기 관리를 하지 못한 것도 죄라며 자신을 죄인으로 만들어 버린다고 하소연한다.
한번은 고민주인공이 대표에게 ‘워라밸 (Work and Life Balance)’에 대해 말하자, 대표는 오히려 “워워밸”이라며 “일과 일사이의 밸런스를 찾아야 한다”라 했다고 해 출연진의 탄식을 자아낸다.
이어 등장한 대표는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할 말이 있어서 나왔다며 출연 이유를 밝힌다. 이어 김태균이 “일요일에는 왜 나와요?”라 묻고, 대표는 월요병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는 대답에 이어 황당한 이유를 덧붙여 폭풍 웃음을 불러온다.
이후 직원들의 고충 토로와 출연진들의 조언에도 대표는 가족보다도 일이 먼저라는 등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자, 신동엽은 “이런 논리로 따지면, 어느 누구하고도 대화가 안 된다”며 답답해한다.
모두가 할 말을 잃은 가운데 이영자가 수영과 접목시킨 맞춤형 비유로 대표 설득에 나선다. 이영자는 장거리와 단거리 시합을 예로 들며 쉼과 휴식을 강조했고, 거기에 대표의 건강까지도 진심으로 걱정해주며 대표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애쓴다.
방송은 10일 월요일 밤 11시 1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