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보이스3’ 박병은=라이터 男? 4대 미스터리 집중 조명

입력 2019-06-10 12: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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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보이스3’ 박병은=라이터 男? 4대 미스터리 집중 조명

‘보이스3’ 박병은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끊임없다. 대체 그의 정체는 무엇일까.

OCN 토일 오리지널 ‘보이스3’(극본 마진원, 연출 남기훈, 제작 키이스트)에서 지난 1회, 가면을 쓴 의문의 남자에게 살해당한 일본 유명 화가 유키코(양예승)의 남편, 카네키 마사유키(박병은)가 라이터를 든 의문의 남자로 밝혀졌다. 등장하자마자 미스터리의 핵으로 떠오르며 끝도 없는 의문을 자아내고 있는 마사유키. 그의 4대 불가사의를 꼽아봤다.

● 아내를 살해한 범인일까?

지난 10회에서 유키코의 남편이라고 인사하며 강권주(이하나)와 도강우(이진욱) 앞에 등장한 카네키 마사유키. 하지만 그가 첫 등장한 건 지난 9회에서였다. 어둠 속, 라이터로 초에 불을 켜고, 식탁 앞에 앉았던 그. 손목엔 ‘사메타(깨어났다)’란 문신이 새겨져 있었고, 식탁 옆 선반엔 지난 1회 살해당한 유키코와 함께 찍은 사진과 그녀를 살해한 의문의 남성이 쓰고 있던 가면이 놓여있었다. 그는 어째서 유키코를 살해하던 자가 쓰고 있던 가면을 갖고 있는 걸까. 마사유키가 아내를 살해한 범인인 걸까. 시청자들의 의심이 싹트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 이하나에게 접근한 이유는?

지난 9회에서 마사유키는 이명 치료를 받고 나온 강권주가 처방전을 놓고 가자, 친절하게 돌려줬다. 그리고 처방받은 약을 보고선 귀가 아프다는 것을 알아챘고, 자신도 이명 때문에 고생했다며 귀가 편해지는 민간요법을 전하고 떠났다.

그런데 두 사람은 지난 10회, 코이치(이용우)의 부검 결과 때문에 모인 자리에서 재회했고, 마사유키는 강권주가 형사인지 몰랐다는 듯 반응했다. 강권주와 마사유키의 병원에서의 만남은 정말 우연이었을까, 우연이 아니라면 접근 이유는 무엇일까.

● 이용우와는 무슨 관계일까?

‘와이어슌’이라고 알려진 후지야마 코이치(이용우)의 부검실에서 “이놈들입니까. 내 아내 유키코를 죽인 놈들이”라며 눈물을 흘렸던 마사유키. 하지만 법의관이 나가자, 그는 표정을 싹 바꿨다. 그리고 “내가 선물한 안식이 참 잘 어울려요. 우리 후지야마 코이치 씨. 잘 가요. 나 당신 많이 보고 싶을 것 같아”라고 했다. 이는 두 사람이 이미 알고 있었다는 걸 의미하는 대목이었다.

두 사람은 어떤 관계인 걸까. ‘내가 선물한 안식’이란 의미는 마사유키가 코이치를 살해했다는 것일까. 그렇다면, 도강우가 강권주의 목을 조르던 순간, 지켜보던 누군가 역시, 마사유키인 걸까.

● ‘사메타(깨어났다)’란 문신의 의미는?

도강우의 손목에 새겨진 ‘사메타(깨어났다)’란 문신. 그런데 동일한 문신이 계속해 발견되고 있다. 유키코와 곽독기(안세하) 살인 사건의 범인과 방제수(권율) 추락사고를 일으킨 범인의 손목에 동일한 문신이 새겨져 있었던 것. 그리고 지난 9회에서 첫 등장한 마사유키의 손목에도 같은 문신이 새겨져 있어 충격을 안겼다. 게다가 코이치를 살해한 범인은 문신을 확인할 수 없도록 살을 벗겨냈다. 그는 어째서 문신을 지운 것일까. 문신의 의미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사진제공=OCN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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