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유권 “팬들 위해 더 노력하겠다”…팬들 반응은 냉랭

입력 2019-06-12 22: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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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 유권이 팬들에게 애정의 메시지를 전했다.

유권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표현은 많이 부족하지만 항상 미안하고 고마워요. 많은 걸 보여주고 싶어서 노력하고 있는데 아직도 많이 부족한가봅니다.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습니다”라고 팬들에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다이렉트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나 다이렉트 다 읽는다) 덕분에 힘나서 오늘 뮤지컬 연습이 잘 될 듯 싶어요. 여러분들도 내 힘 받아라!”라고 전했다.

유권의 진심에도 팬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었다. 특히 해당 게시물의 가장 공감도 높은 댓글 TOP3가 모두 유권에게 항의하는 댓글이기에 더욱 눈길을 끌었다. “방송에서나 어디에서나 조금이라도 팬들 생각하시고 말씀해주세요. 제발 그룹에 피해가 가게만은 하지 말아주세요” “용서해 준 게 아니라 포기했기 때문이에요. 정나미가 떨어졌기 때문이에요. 울고 있는 팬들이 많습니다” “팬들은 당신의 연애사가 궁금하지 않아요. 팬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방송이었습니다” 등의 내용이었다.

이같은 반응이 나온 이유는 전날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서의 발언 때문. 방송에서 유권은 8년째 사랑을 키워오고 있는 연인 전선혜에 대해 언급했다. 열애 공개 후 멤버 박경이 “어떻게 상의 없이 독단적으로 할 수 있느냐”고 발끈하기도 했으며 당시 회사의 호출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유권은 “생각했던 상황과 달라서 열애 공개한 걸 후회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 지금은 팬들이 오히려 여자친구를 응원해준다. 여자친구가 스타일이 좋아서 따라하는 팬들도 있더라”고 말했다. 이제는 박경이 공개연애를 부러워하기도 한다고도 덧붙였다.

유권은 전선혜와의 결혼 계획도 발표했다. 그는 “서른에 군대가기 전에 돈을 모아서 결혼식을 올리려고 했는데 법이 바뀌어서 내년에 군대를 가야하는 상황이 됐다. 결혼하고 군대에 갈지, 군대를 다녀와서 결혼할지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유권은 전선혜에 대한 사랑을 담아 영상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직후 전선혜가 깜짝 전화 연결을 통해 애정어린 화답을 전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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