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아이 한서희.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김한빈)의 마약 의혹에 연루된 A씨가 한서희로 밝혀진 가운데 그의 진술 번복 과정에서 양현석 회장의 개입과 협박설이 제기됐다.
2016년 4월 비아이와의 카톡 대화에서 초강력 환각제 LSD의 대리 구매 의사를 전달받은 A씨. 그는 같은 해 8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됐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 비아이와의 대화가 사실이며 비아이의 요구로 LSD 10장을 숙소 근처에서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비아이를 소환하지 않았고 그 이유로 “A씨가 3차 피의자 신문에서 진술을 번복했다. ‘김한빈이 요청한 건 맞지만 실제로 구해주진 않았다’고 말을 바꿨다. 그래서 김한빈을 조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KBS 뉴스에서는 양현석 회장의 협박설도 제기됐다. 보도에 따르면 양현석 회장은 국민권익위원회 공익제보자에게 “너에게 불이익을 주는 건 쉽다”고 협박하며 “우리 소속사 연예인들은 당장 마약 검사를 해도 나오지 않는다. 주기적으로 마약 검사를 하고 있고 마약이 검출되면 일본으로 보내서 마약 성분을 빼낼 수도 있어서 검출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익제보자는 당시 양현석 회장이 충분한 사례와 변호사 선임 등을 약속했으며 진술 번복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