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안타 없이 5출루 2득점 ‘팀은 역전패’

입력 2019-06-14 1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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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추추 트레인’ 추신수(37, 텍사스 레인저스)가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안타 없이 사사구로만 5출루 경기를 펼쳤지만 팀은 역전패를 당했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 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경기에도 몸에 맞는 볼로 한 차례 출루했던 추신수는 이날 상대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를 맞아 1회 첫 타석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어 엘비스 앤드루스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이후 2회 두 번째 타석 역시 몸에 맞는 볼이 나오며 추신수는 지난 경기까지 3타석 연속으로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시즌 10번째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 추신수는 아메리칸리그 사구 1위를 기록 중이다. 추신수는 다시 앤드루스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팀이 6-4로 앞선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마이크 샤와린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펼쳐 볼넷을 골랐다. 이로써 추신수는 사사구로만 3출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양 팀이 6-6 동점으로 맞선 6회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마커스 왈든을 상대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진 7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 2사 1, 2루 찬스를 맞은 추신수는 또 다시 볼넷을 고르며 안타 없이 사사구로만 4출루 경기를 펼쳤다. 추신수가 안타 없이 4출루를 기록한 것은 개인 최초 기록이다.

마지막 타석이던 9회 고의 4구로 출루하면서 이날 1타수 무안타 사사구 5개 2득점을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0.284에서 0.283로 조금 낮아졌다.

한편, 추신수의 5출루 활약에도 불구하고 텍사스는 6-1로 앞서던 경기에서 역전을 허용하면서 6-7로 패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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