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박과장 정체=제이쓴 “홍현희 위로하려 출연 결정”

입력 2019-06-23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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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박과장 정체=제이쓴 “홍현희 위로하려 출연 결정”

박과장 가면을 쓴 복면 가수의 정체는 개그우먼 홍현희의 남편 제이쓴이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최다 득표수로 2연승에 성공한 가왕 나이팅게일에 도전하는 복면가수들의 1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무대에서 김대리와 박과장 가면을 쓴 두 복면 가수의 무대가 공개됐다. 두 가수는 이문세의 ‘소녀’를 선곡했다.

이 무대 위에서 김대리는 만취한 듯한 가면과는 달리 달콤한 목소리를 뽐내 여심을 흔들었다. 또한 박과장 역시 진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외관과 전혀 다른 듀엣 무대를 꾸몄다.

이날 윤상은 “김대리는 이문세의 ‘소녀’를 자신만의 창법으로 부르고 변주도 자유자재다. 싱어송 라이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유영석은 “박과장님이 오히려 독특하다. 안에 블루스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진 결과 공개에서는 김대리가 박과장을 72:27의 득표를 받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에 박과장은 솔로 무대를 펼친 후 가면을 벗었다.

박과장은 이승기의 ‘결혼해 줄래’를 선곡했다. 가면을 벗은 박과장의 정체는 개그우먼 홍현희의 남편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제이쓴이었다.

제이쓴은 가면을 벗은 후 “부업으로 홍현희 남편을 하고 있다”며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떨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이쓴은 “홍현희 씨가 큰일을 당해서 어떻게 위로를 해줘야 할까 싶어서 나오게 됐다”며 “이런 이야기 하는거 처음이긴 한데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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