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축구 기계”…옛 스승 모라이스가 기억하는 유벤투스 특급

입력 2019-06-23 2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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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모라이스 감독. 스포츠동아DB

“모든 일과가 훈련에 맞춰진 ‘(축구) 기계’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에 대한 K리그1 전북 현대의 조세 모라이스 감독(포르투갈)의 기억은 뚜렷했다.

호날두를 앞세운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는 다음 달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팀 K리그)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세리에A 최다우승(35회)에 빛나는 유벤투스는 코파 이탈리아 1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회 정상을 밟은 유럽축구 대표 클럽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역 시절 이벤트성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던 모라이스 감독도 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17라운드 홈경기에 앞서 만난 그는 “승부에 크게 집착하지 않은 경기이지만 한국 축구 팬들을 유입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같은 국적(포르투갈) 출신의 지구촌 최고의 스타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코치, 선수 관계로 한솥밥을 먹은 모라이스 감독은 “호날두는 오직 축구밖에 몰랐다. 주변에선 그를 ‘축구 기계’라고 불렀다. 선호하는 차량도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과 비슷한 모델을 선호했다. 람보르기니, 페라리 등이다”라며 “물론 한국에 온다면 차는 현대(전북 모기업) 차량을 타야 하지 않겠냐”며 환하게 웃었다.

전주|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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