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현수. 스포츠동아DB
24일 KBO에 따르면, ‘2019 신한은행 MYCAR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의 총 투표수가 23일 오후 5시 기준 2차 중간집계에서 79만4631표를 기록했다. 지난해 2차 중간집계(48만6079표) 대비 63.5% 증가한 수치다.
지난 10일부터 시작한 올스타 투표는 2차 중간집계에서도 나눔올스타 외야수 부문 김현수(LG 트윈스)가 38만5921표를 획득, 1차 중간집계에 이어 2주 연속 최다득표를 기록 중이다. 1차 중간집계 당시 1253표 차로 김현수를 추격하던 드림올스타 1루수 부문 제이미 로맥(SK 와이번스)과 격차도 6741표로 벌어졌다.
나눔올스타 중간투수 부문 선두 정우영(LG)은 37만2552표를 얻어 전체 3위를 기록 중이다. 투수 부문에서 고졸 신인 최초로 베스트 선정에 한 발 더 다가섰다.
1차 집계와 비교해 1위가 바뀐 포지션은 없지만, 드림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은 격전지로 떠올랐다. 올 시즌 가장 먼저 100안타에 도달하며 뛰어난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는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두산 베어스)가 정의윤(SK)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25만4656표를 얻어 1위를 달리는 정의윤과 9743표 차(24만4913표) 2위에 올라있다. 남은 기간에 순위를 뒤집고 베스트 멤버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팀별로는 SK와 LG가 각각 가장 많은 7명의 선수가 1위에 올랐고, 삼성 라이온즈(4명)와 키움 히어로즈(3명), NC 다이노스(2명), KT 위즈(1명)가 뒤를 따르고 있다. LG는 김현수와 정우영을 비롯해 나눔올스타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35만3529표), 마무리투수 고우석(32만7657표), 3루수 김민성(29만8077표), 외야수 이천웅(27만2853표), 지명타자 이형종(32만9846표), SK는 로맥과 정의윤을 비롯해 드림올스타 선발투수 김광현(36만4271표), 중간투수 김태훈(31만1003표), 마무리투수 하재훈(34만447표), 3루수 최정(35만8860표), 외야수 고종욱(28만3039표)이 베스트에 올라 있다.
삼성은 드림올스타 포수 강민호(30만6557표), 2루수 김상수(30만29표), 유격수 이학주(25만8394표), 외야수 구자욱(28만4016표), 키움은 나눔올스타 1루수 박병호(25만7880표), 유격수 김하성(27만323표), 외야수 이정후(28만7190표)가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NC는 나눔올스타 포수 양의지(34만6829표)와 2루수 박민우(28만5032표), KT는 드림올스타 외야수 강백호(34만2307표)가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지난 18일 10개구단 선수단 투표를 마친 가운데 팬 투표와 합산(팬 투표 70%, 선수단 투표 30%)한 최종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