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 지정생존자’ 원작사 “완벽한 현지화 기대해도 좋다”
tvN 새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극본 김태희 연출 유종선)의 원작사가 7월 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완벽한 로컬라이징을 기대해도 좋다”는 의견을 직접 전해와, 기대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60일, 지정생존자’는 잘 알려진 대로 동명의 미국 드라마 ‘지정생존자’(Designated Survivor)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이다.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작품이기 때문에 리메이크가 결정됐을 때부터 원작의 독특한 소재를 어떻게 녹여낼지 집중적인 관심을 모았다. 이에 ‘60일, 지정생존자’ 제작진은 “원작의 기본적인 설정은 가져오되 한국 실정에 맞춰 인물과 에피소드를 각색했다. 원작과는 또 다른 이야기와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원작사 ‘이원(eOne)의 아시아-태평양(APAC) 판매 담당 부사장인 조이 양(Joyee Yeung) 역시 기대감에 힘을 실었다. 먼저 “이원(eOne)과 스튜디오드래곤은 원작을 한국 실정에 맞추어 시청자들에게 반향을 일으킬 만한 중요한 이슈들을 다루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리메이크 과정에서 원작사와 한국 제작사가 긴밀하게 협의하여 한국의 법제도, 정치외교 현실, 국민 정서 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 작업했다는 것. 리메이크의 성패를 가르는 가장 핵심 요소인 ‘로컬화’에 심혈을 기울여 원작의 장점은 살리면서 꼼꼼하고 섬세하게 한국의 실정을 반영한 탄탄한 대본으로 ‘60일, 지정생존자’만의 오리지널리티를 만들어냈다.
이어 “‘60일, 지정생존자’가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 시청자들에게도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원작과 달리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주인공 박무진(지진희)에게는 60일이라는 한정된 시간이 주어진다. 이 시간 안에 테러의 배후를 찾고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대통령 선거까지 치러내야 하는 높은 난관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는 설정은 극적 긴장감을 더욱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완벽한 로컬라이징으로 또 하나의 웰메이드 드라마를 예고하는 ‘60일, 지정생존자’.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가 된다면 과연 어떤 일이 펼쳐질지, ‘60일, 지정생존자’만의 차별화된 매력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60일, 지정생존자’는 갑작스러운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대한민국에서 환경부 장관 박무진(지진희)이 60일간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김태희 작가와 유종선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7월 1일 월요일 밤 9시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