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짐살라빔’ 처음엔 우리도 제목 헷갈려”

입력 2019-06-28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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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짐살라빔’ 처음엔 우리도 제목 헷갈려”

레드벨벳이 27일 비투비 정일훈이 진행하는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신곡 ‘짐살라빔’으로 음악 프로그램 1위를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

레드벨벳은 이날 한 케이블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해 못다 한 소감을 ‘아이돌 라디오’에서 풀어놨다.

아이린은 “‘짐살라빔’ 노래를 주신 작곡가님, 작사가님, A&R팀 언니 오빠들, 이수만 선생님 감사드린다. ‘짐살라빔’ 활동하는 동안 고생하신 매니저님들, 스태프분들, 헤어·메이크업·스타일리스트 언니들 너무 너무 고생 많았다. 뮤직비디오 감독님들, 스태프분들 정말 한 분 한 분 다 감사드린다고 얘기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예리는 팬들에게 “저희가 빨리 나가는 만큼 ‘러비(레드벨벳 팬덤명)’들도 빨리 나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항상 못 자고 저희들과 같이 활동하는 것 같아서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며 “저희 다음 활동도 있으니깐 몸 건강히 잘 챙겨서 좋은 여름 보내봤으면 좋겠다. 오늘 1위도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짐살라빔’에 관한 이야기도 나눴다. 슬기는 “처음에 우리도 제목이 헷갈렸다. 녹음을 하다 보니 입에 붙어 잘 때도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아이돌 라디오’에 처음 출연한 레드벨벳은 남다른 흥으로 웃음기 넘치는 방송을 만들었다.

먼저 웬디는 레드벨벳과 ‘짐살라빔’을 주제로 이른바 ‘스웨그’ 넘치는 프리스타일 랩을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아이린은 DJ 정일훈과 사투리 연기, 조이는 ‘내꼬해송’과 ‘귀요미송’ 율동, 예리는 ‘짐살라빔’ 2배속 안무, 슬기는 랜덤 댄스로 상암 MBC 가든스튜디오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멤버들 간 ‘TMI(너무 과한 정보)’ 토크도 이어졌다. 조이는 ‘섹시 다이너마이트’라는 별명을 물려주고 싶은 멤버를 묻는 질문에 “‘섹시 다이너마이트’는 저 한 명”이라며 명불허전 섹시 포즈를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린은 “예리와 있으면 왜 이렇게 정신 연령이 어려지는지 모르겠다. 슬기와 있으면 뭔가 차분해진다”고 말했다.

예리는 “웬디 언니는 뭔가 어디에 나눠도 혼자 현명하게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반대로 이번에 정글에 다녀와서 깨달은 건데, 저는 정글에 혼자 5분만 놔뒀어도 아마 저 세상에 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웬디가 눈물이 많은 멤버로 조이를 꼽자 조이는 이를 부정하면서도 최근에 운 기억을 묻는 질문에 “일주일 전이다. 컴백에 대한 부담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뿐만 아니라 레드벨벳은 ‘Rookie’, ‘러시안 룰렛 (Russian Roulette)’, ‘Bad Boy’, ‘행복 (Happiness)’, ‘Power Up’, ‘빨간 맛 (Red Flavor)’ 등 레드벨벳 명곡 무대를 연이어 선보여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사진=MBC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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