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아르헨티나, 코파아메리카 4강에서 자존심 빅뱅

입력 2019-07-02 1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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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남미 축구의 라이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3일 오전 9시30분(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리는 ‘2019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에서 숙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세계 축구 흐름이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유럽의 대세가 됐다고 하지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남미 축구를 대표하는 전통의 강호이자 여전히 많은 스타를 보유한 인기 팀이다. 오랜 라이벌 관계를 이어온 두 팀에게 이번 4강 맞대결은 자존심이 걸린 한판이다.

역대 전적에서는 브라질이 42승25무38패로 앞서 있다. 역대전적에서는 우열을 가르기가 쉽지 않지만, 최근 맞대결에서는 브라질이 8승2무로 앞서 있다. 코파 아메리카 토너먼트에서도 브라질은 결승에서 두 번(2004·2007년), 8강에서 두 차례(1995·1999년) 아르헨티나와의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사실상 아르헨티나를 압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승부에 ‘절대’는 없다. 게다가 라이벌전 특성도 고려한다면 예측이 어려운 승부다. 브라질은 스트라이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조별리그에서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아르헨티나는 간판스타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이번 대회에서 페널티킥으로 단 한골을 그치는 데에 머무르며 기대에 못 미치고 있지만, 그의 존재 자체가 상대에게는 큰 위협이다.

남미 최강을 가리는 오랜 라이벌 맞대결에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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