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지역대항전 ‘리프트 라이벌즈’ 오늘 개막

입력 2019-07-0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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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LPL·LMS 각 상위 4팀 참가
한국팀들, 홈에서 자존심 회복 각오


한국 리그(LCK)가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 SK텔레콤T1과 킹존 드래곤X, 그리핀, 담원게이밍은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리그오브레전드’(LoL) 종목 국제 대회 ‘리프트 라이벌즈’에 LCK 대표로 나선다. 리프트 라이벌즈는 인접 라이벌 리그들의 스프링 시즌 상위 4개 팀이 한 자리에 모여 겨루는 지역대항전이다.

이번 대회엔 한국(LCK), 중국(LPL), 대만·홍콩·마카오(LMS) 리그가 참가하는데 특히 베트남(VCS)이 LMS와의 연합 형태로 처음 출전해 관심을 끈다. 베트남은 지난 5월 열린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에서 그룹 스테이지에서 탈락했지만, 우승을 차지한 유럽 팀을 상대로 2번이나 승리를 거두는 등 실력이 부쩍 늘었다.

LCK가 옛 명성을 되찾을지도 관심사다. LCK는 2017년과 2018년 열린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LPL에 모두 1위를 내줬다. 또 지난해 롤드컵과 올해 MSI까지 국제대회에서 연거푸 부진한 성적을 냈다. LCK가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을지 이목이 모아진다.

4일과 5일 열리는 그룹 스테이지는 각 리그별 같은 순위를 기록한 팀끼리 한번씩 단판으로 맞붙으며, 하루에 6경기씩 이틀간 총 12경기를 벌인다. 개막전은 LCK의 SK텔레콤 T1과 LMS의 플래시 울브즈 간 대결로 펼쳐진다.

그룹 스테이지 이후 가장 많은 승리를 가져간 1위 지역은 7일 열리는 결승에 진출하고 나머지 2개 지역은 6일 준결승을 치른다. 준결승과 결승전은 5판 3선승제로 펼쳐지며 경기가 5세트까지 가지 않는 이상 한 팀이 중복 출전할 수 없다. 준결승전에서 승리한 팀은 7일 결승전에서 그룹 스테이지 1위팀과 맞붙는다.

이번 대회는 SBS 아프리카TV 채널 및 트위치, 네이버, 아프리카TV, 옥수수, 올레 모바일, LG U+ 모바일 tv 등에서 중계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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