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측 “내부 조사→강력 조치, 이열음 피해 없도록 할 것” [공식입장]

입력 2019-07-08 1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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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측 “내부 조사→강력 조치, 이열음 피해 없도록 할 것” [공식입장]

SBS ‘정글의 법칙’ 측이 대왕조개 불법 채취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배우 이열음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도 전했다.

태국 현지 촬영 도중 국립공원에서 대왕조개를 불법 채취해 뭇매를 맞고 있는 ‘정글의 법칙’. 이에 태국의 핫차오마이 국립공원의 나롱 대표는 경찰에 수사를 정식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책임져야 할 사람은 법을 직접 어겨서 대왕조개를 잡은 여배우”라며 “이 사건에 연루된 다른 사람들도 기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글의법칙 수사요청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지난 5일 “태국 대왕조개 채취와 관련 현지 규정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고 촬영한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 향후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하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나롱 대표는 ‘정글의 법칙’ 제작진에게 사전에 규정을 통보했으며 “공원의 제한 사항을 확실히 알려줬기 때문에 ‘정글의 법칙’ 출연진과 제작진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이 사실을 충분히 알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정글의 법칙’ 조용재 PD가 “태국에서 사냥하는 모습을 촬영하거나 방송하지 않겠다”면서 서명한 문서도 공개돼 파장이 일었다.

논란이 사그라지기는커녕 더욱 커지자 SBS 측은 8일 “이번 ‘정글의 법칙’ 사안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 이에 SBS는 철저한 내부 조사를 실시한 후 결과에 따라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또한 출연자 이열음 씨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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