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엔카나시온, 2G서 홈런 3방 ‘시즌 28호’… 트라웃 추격

입력 2019-07-17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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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윈 엔카나시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선두 마이크 트라웃(28)이 부상을 당한 사이에 에드윈 엔카나시온(36)이 바짝 뒤쫓고 있다.

엔카나시온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엔카나시온은 0-1로 뒤진 2회 탬파베이 선발 투수 라인 스타넥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는 동점 1점포를 때렸다.

이는 이틀 연속 홈런이자 시즌 28호. 엔카나시온은 지난 16일 탬파베이전에서 홈런 2개를 때린 바 있다. 2경기에서 홈런 3방을 기록한 것.

이에 트라웃과 엔카나시온의 홈런 격차는 단 2개로 줄어들었다. 트라웃은 30개, 엔카나시온은 28개. 한 경기에서 멀티홈런을 때리면 따라잡을 수 있는 격차다.

단 트라웃이 높은 타율과 출루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과 달리 엔카나시온에게는 홈런 파워만 있다. 타율이 2할 대 초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엔카나시온은 전성기 시절에도 타격의 정확성이 뛰어난 타자는 아니었다. 42홈런을 때린 2012년과 2016년에도 타율 3할을 넘지 못했다.

전성기가 지난 나이에도 놀라운 장타력을 자랑하고 있는 엔카나시온이 트라웃과의 홈런왕 경쟁을 계속해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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