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방탄소년단 뷔 ‘싱귤래리티’ 무대…안방 1열 시청자들 매료

입력 2019-07-22 1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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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방탄소년단 뷔 ‘싱귤래리티’ 무대…안방 1열 시청자들 매료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각자 개성이 돋보이는 솔로 무대를 팬들에게 공개했다.

지난 20일 오후 JTBC에서 방송된 ‘방탄소년단 월드투어-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 실황에서 제이홉, 정국, 지민, RM에 이어 무대에 오른 뷔는 자신의 솔로곡인 ‘싱귤래리티(Singularity)’ 무대를 선보였는데 그 독보적 퍼포먼스와 세련된 기교의 솔로 무대가 시선의 중심에 올랐다.

뷔는 ‘싱귤래리티’에서 먼저, 옷걸이와 자신의 손으로 마치 두 명이 연기하는 듯한 기법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뷔는 섬세하게 변하는 표정 연기와 함께 시크함과 섹시함이 공존하는 무대를 연출했으며, 백댄서들과 함께 가면을 활용한 퍼포먼스로 마치 뮤지컬의 한장면같은 시각적 텐션을 이끌었다.

방탄소년단 월드투어-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은 방탄소년단 월드투어의 서막을 알리는 콘서트로 이날 방영분은 서울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총 2회 공연 중 2018826일 공연이었다. 이날 콘서트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솔로 공연이 비쥬얼적으로 최초 오픈된 공연이다.



뷔의 ‘싱귤래리티’는 발표 당시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솔로곡 중 가장 빠르게 8000만 뷰 신기록을 달성했을 정도로 방탄소년단이 이전에 발표했던 곡들과는 다른 네오 소울의 R&B 장르로서 뷔가 가진 깊고 풍부한 음색과 음악을 해석하는 탁월한 능력이 대중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던 곡이다. 팬들은 느린 템포의 이 곡이 무대에 어떻게 구현될 것인가에 관심을 가졌고, 실제로 이날 열린 콘서트에서 팬들은 뷔의 ‘싱귤래리티’가 사전 VCR부터 쏟아지는 함성과 함께 화제를 얻었던 뮤직비디오의 장면을 실제처럼 연출했다는 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 콘서트를 시작으로 2018년 8월 25일부터 2019년 04월 7일까지 한국, 미국, 영국, 네덜란드, 독일, 파리, 일본 태국, 싱가폴, 방콕, 홍콩, 캐나다, 대만에서 진행된 콘서트에서 ‘싱귤래리티’ 무대를 옷걸이 안무와 검은 로브로 진행하던 뷔는 이후의 공연에서 옷걸이 안무 구간은 침대로, 검은 로브를 녹색과 붉은색으로 바꿔 무대를 보는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뷔의 ‘싱귤래리티’는 매 회마다 뷔의 표현과 디테일이 달라지기 때문에 ‘같지만 같지 않은 퍼포먼스’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러브 유어셀프’ 연장선으로 5월부터 이달 14일까지 스타디움 투어 ‘LOVE YOURSELF:SPEAK YOURSELF’를 통해 총 16회 공연을 펼쳤다. 1년 동안 세계 각국에서 투어를 진행하며 국내보다 해외 체류하는 시간이 길었던 만큼 이로 인해 쌓인 육체적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두 달여 시간을 갖고 휴식을 취한다.

다음 일정인 10월11일 사우디아라비아의 킹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공연과 같은 달 26일과 27일, 29일 서울 잠실주경기장(스포츠동아 7월9일자 단독보도)에서 열리는 공연 전까지 공식 일정은 8월11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행사 밖에 없어 멤버들은 자유롭게 개인 휴가를 떠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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