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멀티플레이어 이은범 영입

성남FC는 25일 이은범 영입을 발표했다. 성남은 측면 공격뿐 아니라 수비도 가능한 이은범의 다양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사진제공｜성남FC

성남은 25일 제주 유나이티드의 이은범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숭실고-서남대를 거쳐 2017시즌 제주에 입단한 이은범은 3년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다. 182cm의 신장에 빠른 발을 겸비한 이은범은 풀백부터 윙포워드, 경우에 따라 스트라이커도 볼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적극적인 움직임과 공간을 활용한 돌파가 강점이다.

이은범은 남기일 감독이 선택한 선수다. 빠른 발과 왕성한 활동량을 통해 에델, 김현성 등 기존 공격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전망이다. 또한 왼쪽 측면에서 서보민의 부담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 데뷔 후 첫 번째 이적을 경험한 이은범은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시점에 성남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성남의 경기를 보면서 팀 스타일이 나와 잘 맞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어떠한 포지션이든 경기에 나서면 팀의 승리에 기여하고 팬들에게 각인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메디컬테스트를 마치고 팀 훈련에 합류한 이은범은 올스타 휴식기 동안 팀에 적응해 후반기 출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