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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너의 이름을…’ 감독 “괴테 ‘파우스트’ 모티브, 코믹+판타지”

입력 2019-07-25 14: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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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너의 이름을…’ 감독 “괴테 ‘파우스트’ 모티브, 코믹+판타지”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민진기 감독이 이번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는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정경호, 박성웅, 이설, 이엘, 송강 그리고 연출을 맡은 민진기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민진기 감독은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해서, 영혼 거래를 한 가수가 10년 간 최고의 삶을 살다가 계약 만료가 되는 시점에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재능이 한 소녀의 재능을 빼앗은 걸 알게 되면서 삶을 되돌아보는 이야기다. 우리 작품이야 말로 판타지, 휴먼, 음악, 서스펜스 모든 게 포함된 작품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또 민진기 감독은 “그 중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코믹이라는 거다. 정경호, 박성웅의 코믹이 들어있다. 또 조연 라인에도 코미디가 강한 분들이 있다. 그 코미디로 양념을 친, 코믹 판타지로 규정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정경호 분)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인생을 건 일생일대 게임을 펼치는 영혼 담보 코믹 판타지다. 자신이 누렸던 성공이 한 소녀의 재능과 인생을 빼앗아 얻은 것임을 알게 된 하립이 소녀와 자신, 그리고 주변의 삶을 회복시키며 삶의 정수를 깨닫는 이야기를 그린다.

SF 미스터리 추적극 ‘써클:이어진 두 세계’를 통해 실험적인 연출로 호평을 이끌어낸 민진기 감독과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영화 ‘싱글즈’, ‘미녀는 괴로워’, ‘남자사용설명서’ 등 휴머니즘이 녹여진 코미디에 일가견 있는 노혜영 작가의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오는 31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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