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다나카, ‘12자책점‘ 최악의 날… ERA 4.00->4.79

입력 2019-07-26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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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마사히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일본 출신의 다나카 마사히로(31)가 메이저리그 진출 후 6년 만에 최악의 날을 맞았다. 무려 12자책점을 기록했다.

다나카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다나카는 1회에만 피홈런 1개 포함 7피안타 7실점으로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나카는 1회에만 무려 37개의 공을 던졌다.

다나카는 1회 첫 타자 무키 베츠에게 좌중간 방면 안타를 맞은 뒤 라파엘 데버스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피안타 후 볼넷. 매우 좋지 않은 시작을 보였다.

이후 다나카는 잰더 보가츠에게 3점 홈런을 맞은 뒤 J.D. 마르티네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간신히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다나카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앤드류 베닌텐디, 브록 홀트, 미치 모어랜드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다나카는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를 유격수 팝 플라이로 잡아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 했으나,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와 베츠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았다.

이에 다나카의 실점은 7점까지 늘어났다. 다나카는 후속 데버스를 중견수 라인 드라이브로 간신히 잡으며 긴 1회 수비를 마감했다.

이후 다나카는 2회와 3회를 실점 없이 넘겼으나 4회 무너졌다. 데버스에게 홈런을 맞으며 시작했고, 마이클 차비스와 모어랜드에게 2루타를 맞아 3점을 더 내줬다.

또 다나카가 마운드를 떠난 뒤 바스케스가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이에 다나카의 자책점은 12점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다나카는 3 1/3이닝 동안 87개의 공(스트라이크 54개)을 던지며, 12피안타 12실점했다. 볼넷은 3개를 내줬고, 홈런 2방을 맞았다.

이는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 실점 기록. 또 다나카의 이번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4.00에서 4.79로 급상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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