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오동 전투’ 원신연 감독 “독립신문 88호를 근거해서 만들어”

입력 2019-07-29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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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동 감독’의 원신연 감독이 역사 고증을 위해 신경 쓴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봉오동 전투’ 언론시사회에서는 원신연 감독과 더불어 배우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이 참석했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영화다.

원신연 감독은 “역사적인 사실을 근거해 만들 때 훨씬 많은 공을 들이고 신경을 써서 자료를 수집하고 체화시켜야 영화로 내놓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봉오동 전투’ 고증을 하는 경우에 다양한 벽에 봉착했다. 남아있는 자료가 조선시대나 고려시대보다 더 없다. 독립전쟁의 도화선 역할을 한 ‘봉오동 전투’가 일본인들 입장에서 기록으로 남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 숨기고 왜곡시켜 자료를 많이 없앴다”라고 덧붙였다.

원신연 감독은 독립신문 제88호를 근거해 만들었다. 그는 “독립신문에 보면 정확히 기록돼있다. 봉오동 전투와 과정히 정확하게 기록이 돼 있다. 조금 더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이 있따면 승리의 순간보다 봉오동까지 유인한 누군가의 희생, 무명의 독립군 이야기를 집중해서 만들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99년 전 독립군에게 첫 승리를 가져다준 이야기를 그린 ‘봉오동 전투’는 8월 7일에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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