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눈물…“커밍아웃 이후, 별별 욕 다 들었다”

입력 2019-08-01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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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눈물…“커밍아웃 이후, 별별 욕 다 들었다”

방송인 홍석천이 커밍아웃 당시 힘들었던 심경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7월 3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홍석천이 커밍아웃 당시를 회상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홍석천은 커밍아웃 관련된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서른 살 때 커밍아웃을 해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당시 ‘한국을 떠나라’, ‘죽어라’ 별별 욕을 다 들었다. 어딜 가도 써주지를 않더라. 너무나 잘 나가던 시기였다”고 밝혔다.

또 “그때 처음으로 담배를 배웠다”며 “한 달을 집 밖에도 못 나가고 폐인처럼 살았는데 정신을 차린 계기가 있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평소에는 ‘뽀뽀뽀 아저씨’라고 부르던 아이들이 우리집 문에다가 나쁜 욕을 쓰고 낙서를 해놨더라. 달려가서 잡아서 직접 다 지우라고 했다. 문 닫고 집에 들어왔는데 그동안 참았던 눈물들이 한 번에 쏟아져서 미친 듯이 많이 울었다”고 회상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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