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피플] ‘SM 공식입장’ 강타 열애, 이사님이 왜 그럴까

입력 2019-08-02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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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우리 사이는 이미 끝났다고 말하는 남자와 다시 알아간다는 여자가 있다. 어느 웹 소설에서 나올 듯 한 문구지만 현재 가수 강타를 둘러싼 열애설을 가장 잘 요약한 한 줄이기도 하다.

가수 강타가 이틀에 걸쳐 열애설에 휘말렸다. 마치 10년 치 열애설을 한번에 터트리듯 서로 다른 인물과 열애설이 불거져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달 31일 레이싱모델 활동 경력이 있는 우주안은 자신의 SNS에 강타와 나란히 누워 역할극을 즐기는 ‘럽스타그램’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강타가 “예쁜 애”라고 말하자 우주안은 “다가가서 뽀뽀하시면 됩니다”라고 화답했다. 이후 우주안은 해당 영상에 ‘럽스타그램’이라는 해시태그와 더불어 강타의 SNS 아이디를 태그했다. 논란이 이어지면서 해당 영상은 삭제됐다.

이런 가운데 같은 날 오후 강타는 MBC ‘검법남녀2’에 출연한 배우 정유미와 열애설이 보도됐다. 한 매체는 강타와 정유미가 2년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우주안의 영상으로 인해 불거진 열애설이 SM 공식입장을 통해 부인한 지 몇 시간이 채 되지 않은 때에 벌어진 일이었다.

이에 대해 SM 엔터테인먼트와 에이스팩토리(정유미 소속사) 양 측은 해당 열애설을 부인했다. 강타와 정유미는 연인이 아닌 친한 동료라는 것이 이들의 공식입장이었다.

그렇게 모든 상황이 수습된 듯 보였다. 하지만 다음날인 1일 우주안은 SNS를 통해 강타와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1일 SM의 입장대로 연인 사이가 끝났었으나 최근 다시 알아가는 사이가 됐다는 것이 우주안의 설명이다.

우주안은 SNS에서 “오늘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 드리고 힘들게 해 드린점 진심으로 사과한다. 강타와 나는 교제해오다 지난해 헤어졌고 최근에 다시 만남을 갖고 서로를 알아 가는 중 나의 실수로 인해 어제(지난달 31일) 지난해 찍은 영상이 게재해 많은 분의 심려를 끼치고 걱정을 드렸다”며 “내 부주의로 인해 놀라셨을 강타와 마음 아파하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SM 측은 강타와 우주안의 사이는 이미 끝난 사이이며 이 입장에는 변동이 없다는 반응이다. 강타는 소속사를 통해 연인 사이가 종료됐다고 강조하고 우주안은 SNS를 통해 다시 만나게 됐다고 주장한다. 부주의한 영상 게재에 사과하면서도 연인 사이가 아니라는 SM의 공식입장을 반박한 것이다.

이틀 사이에 불거진 열애설, 여기에 SM 공식입장과 다른 방향인 당사자(우주안)의 고백. 그동안 큰 풍파 없이 활동을 이어오던 강타다. 여기에 H.O.T.는 재결합해 콘서트를 준비 중인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불거진 꽤 복잡한 열애설에 팬들만 혼란스러울 따름이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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