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우주안, 오정연 글에 반박 “근거없이 바람녀 프레임 씌우지 말라”

입력 2019-08-03 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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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안, 오정연 글에 반박 “근거없이 바람녀 프레임 씌우지 말라”

방송인 오정연이 가수 강타와 연인관계였다고 폭로하며 논란이 거세진 가운데 강타의 전 여자친구인 우주안이 이를 해명하고 나섰다.

우주안은 2일 인스타그램에 “어떤분께서 저를 타겟으로 지목한 부분과 자극적인 단어를 선택해 저와 제 주변분들께 크게 상처를 주고 계시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님(오정연)이 언급하신 그날을 잘 알고 있다. 방에서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었는데 모자를 쓰고 오셔서 누구냐고 물으시고 언제부터 만났는지 물어보며 다그치셔서 (강타와)만난지 몇 주 되지 않았다고 말씀드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님은 제게 작년까지 만난 사이라 말씀하셨고 아직도 교제 중인 관계는 아닌 것 같았다. 그저 못하신 말씀이 있을 것 같아서 두 분이 대화를 나눠보시라고 조용히 집에서 나왔다. 전 두 분의 대화를 들은 적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우주안은 이 기억이 자신에게도 약간의 트라우마로 남았다며 “오늘 갑자기 ‘바람녀’라는 누명을 쓰게 됐다. 제 존재를 아셨더라면 차라리 제게 따로 연락해 대화를 나눴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제게 근거 없는 ‘바람녀’ 프레임을 씌우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연인을 잃은 아픔은 누구나 존재하고 누구에게나 지옥 같고 힘든 일이다. 그 마음을 아신다면 제게 분노를 표출하지 말아달라. 화가 나시더라도 그 부노는 제 몫이 아닐 것이다. 내게도 너무 힘든 날이었다”라고 덧붙이며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오정연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거 자신이 강타와 연인 관계였으며 그가 교제 중 바람을 피웠다고 충격 고백을 하며 큰 파장이 일고 있다.


● 다음은 우주안 SNS 전문

빠른 해명을 해야 오해가 없으실 것 같아서 저는 소속사가 없어서 기사 내줄분들이 없어서..
인스타쪽으로만 해명글을 올리게 되어 송구합니다 어떤분께서 저를 타겟으로 지목한 부분과 자극적인 단어선택으로 저와 제 주변분들께 크게 상처를 주고 계시는걸 알아주셨음 합니다

님께서 지목하신 그날을 압니다 그 날 애니매이션을 방에서 시청중 이었는데 누군가 모자를 쓰고 들어 오셔서 바로 저에게 누구냐고 물으시고 언제부터 만났냐고 물어 보셨고 다그치셔서 저는 만난지 몇주되지 않았다 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때 당시 저에게는 정말 충격과 공포였고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굉장히 무서웠습니다 지금 님께서 저를 바라보는 시선처럼 제가 혹시 소중한 인연을 망친 존재가 되었을까봐 님께서 저에게는 분명히 그때 당시가 4월이었고
저에게 작년까지 만난사이라고 본인께서 직접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현재 진행하는 부분이 아니신 것 같은 분위기라 그저 뭔가 못하신 말씀이 있을수도 있고 해서 여기까지 찾아온 사정이 있으시겠지 하며 저도 당혹스럽고 힘들지만 두분 대화를 잘 나눠 보시라고 자리를 조용히 내드린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두분의 이야기는 두분께서 나누셨고 두분의 대화내용은 제가 듣지 않았습니다 저도 아주 트라우마로 남은 날이라서 짧지만 모든 대화 내용이 정확히 기억이 납니다 저는 안그래도 지금 미움과 질타를 많이 받아 괴롭습니다

지금까지 님의 존재를 모르고 그날밤 그분이 누군지도 모르고 살았는데 님의 기분에 맞춰져 오늘 갑자기 제가 '바람녀' 라는 누명을 써야 할까요.. 오늘에서야 저는 오히려 님께서는 저의 존재를 아셨던 것 같고 이름과 얼굴을 아실 정도면 차라리 저에게 따로 연락을 취해 제가 모르는 진실이 있다면 따로 당시 알려 주시고대화를 나눴다면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저에게 충분히 얘기하실 수 있는 시간이 있으셨을텐데..제발 저에게 근거없이 바람녀 프레임 씌우지 말아주세요

연인을 잃은 아픔은 누구나 존재하고 누구나 똑같이 특별히 지옥 같고 힘든일 일 것입니다 님께서 느끼는 감정을 저도 살면서 느껴보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그 마음을 아신다면 제게 분노를 저에게 표출하지 말아주세요 화가 나시더라도 분명하게 그 분노는 저의 몫이 아닐테니까요.. 저도 그날 너무 무섭고 힘든 날이 었습니다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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