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생존기’ 김결, 조선시대 최고의 로맨틱男 ‘신이 향한 달달 멘트’

입력 2019-08-04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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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결이 '조선생존기'의 조선시대 로맨틱남으로 거듭났다.

이방 역 김결은 3일 방송된 TV CHOSUN 특별기획드라마 '조선생존기'(극본 박민우 연출 장용우) 13회에서 행수(신이)와 서로를 향한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로맨틱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이방은 행수를 비롯 명월다방 기녀들, 임꺽정(송원석) 친구들과 함께 폭포로 나들이를 떠났다. 임꺽정은 한슬기(박세완)와 데이트를 즐기기 위해 궁 밖에 몰래 나와 친구들을 함께 만났다.

이방과 행수는 폭포에서 놀고 있는 젊은이들을 바라보며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이때 행수는 "좋을 때요"라고 말했고, 이방은 "자네 나이가 몇인가?"라고 물었다.

"마흔 둘이요"라고 답한 행수에게 이방은 "거기서 스무 살 빼고 살게 해 줄게. 평생 스무 살로 살게 해 줄게. 그대는 나의 영원한 스무 살 행수야"라며 로맨틱한 고백과 함께 행수의 손을 잡았다. 이에 행수는 이방의 목덜미를 잡고 입을 맞추려 다가갔지만 임꺽정이 나타나 두 사람은 머쓱한 웃음을 짓고 말았다.

그러나 이방의 애정 공세는 다른 이들 앞에서도 이어졌다. 이방은 행수에게 라볶이를 먹여주는가 하면, 함께 라면을 입에 물고 입맞춤을 하려고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이에 행수가 장난스럽게 따귀를 때려 입맞춤은 또다시 불발됐지만 이들 커플의 귀여운 매력이 빛났다.

또 이방은 월매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은비녀, 옥반지, 노리개를 내놓은 행수에게 "은비녀, 옥반지, 노리개도 없이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이는 당신밖에 없을 걸세"라며 로맨틱한 위로의 말을 건넸다. "사줘"라고 장난스럽게 말하는 행수에게 "알았어"라며 자상한 모습을 보여 조선시대 최고의 로맨틱남의 매력을 발산했다.

이방 역 김결은 앞서 영화 '악인전', 드라마 '태양의 후예', '별에서 온 그대', '라이프 온 마스', '복수가 돌아왔다' 등에서 선 굵은 연기를 펼쳤다. '조선생존기'에서 조선시대 탐관오리 사또 김순(정한헌)의 심복 이방 역을 맡아 드라마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편 김결이 출연 중인 '조선생존기'는 가난하지만 단 한 가지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는 2019년의 청춘 한정록(서지석)과 사람대접 못 받는 천출이자 애초에 가진 게 없어 잃을 것도 없는 1562년의 청춘 임꺽정(송원석)이 만나 펼치는 유쾌한 활극으로, 매주 주말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TV CHOSUN 특별기획드라마 '조선생존기' 방송 캡처]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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