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하나투어
여행전문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 상품과 여행에 대한 불매운동이 시작된 이후 평균 14%p의 소비자가 일본여행에 대해 ‘긍정 또는 중립’에서 ‘부정’으로 입장이 바뀌었다.
일본여행은 한때 전체 아웃바운드(국내서 해외로 여행) 수요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큰 시장이었으나 지난해 2분기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보여왔다. 업계에서는 일본여행 경험자가 늘면서 여행지로서 ‘신선함’과 ‘색다름’이 줄면서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감소세에 최근 일본의 한국에 대한 무역보복은 한국인의 여행욕구를 냉각시키는 직격탄이 됐다. 7월4일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정책 발표 이후 ‘일본여행의 관심이 적어졌다’는 응답은 75%로 전주(36%)에 비해 급등한 반면, ‘관심이 많아졌다’는 반응은 9%로 전주에 비해 3분의1로 크게 줄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