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 최진혁, 나나와 공조…손현주와는 ‘결렬 조짐’

‘저스티스’ 최진혁, 나나와 공조…손현주와는 ‘결렬 조짐’

최진혁과 나나는 가까워졌고, 손현주와 박성훈은 멀어졌다.

7일 방송된 KBS2 ‘저스티스’ 14회에서는 서연아(나나)가 실종된 장엔터 연습생 장영미(지혜원) 사건을 깊이 파헤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서연아는 장영미가 사라지기 전에 이태경(최진혁)에게 문자를 보냈다는 사실을 알고 이태경을 찾아갔다. 서연아는 “장영미가 보낸 ‘최수정이랑 오빠 동생이 왜 그렇게 됐는지 알겠다’는 문자는 무엇이냐”고 물었고 이태경은 “나도 그 문자 받고 나서 연락 안 됐다”고 말했다. 서연아가 “단서가 될 만한 것이 있으면 협조해라”고 했지만 이태경의 반응은 무미건조했다. 하지만 지혜원의 실종이 7년 전 동생의 죽음과 연관돼 있음을 알게 된 이태경은 서연아와 뜻밖의 공조 수사에 나섰다.

송우용(손현주)과 탁수호(박성훈)는 결렬 조짐을 보였다. 탁수호는 “왜 이렇게 이태경에게 쩔쩔 매느냐. 거슬리면 죽여버리면 되지 않나”라며 “가족 같은 송회장이 자기 동생을 죽였다는 것을 이태경이 알면 어떻게 할까”라고 물었다. 사실상 협박이었다. 송우용은 “태경이 성격에 나만 죽이진 않을 것”이라며 “진짜 동생을 죽인 사람이 누군지 알게 된다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우리가 한 배를 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무것도 묻지 않고 어떻게든 목적지까지 가려고 애쓰고 있다”고 받아쳤다. 하지만 탁수 호는 “한 명쯤은 던져버려도 배는 무사히 도착하지 않겠나”라며 비웃었다.

송우용은 이태경을 찾아갔다. 전화까지 했지만 서연아와 함께 있었던 이태경은 송우용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서연아가 떠나고 남은 두 사람. 이태경이 “사람이 그렇게나 죽었는데 어떻게 한 번도 문제가 안 되지”라고 장엔터 사건을 언급하자 송우용은 “그래서 서 검사가 걱정된다. 그걸 계속 파다가 위험해질까봐”라고 의미심장한 멘트를 던졌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