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성 접대 의혹에 원정 도박 혐의까지 “13억원 환치기 의심”

입력 2019-08-08 1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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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성 접대 의혹에 원정 도박 혐의까지 “13억원 환치기 의심”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성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 양현석의 원정도박 혐의도 제기됐다.

일요신문 측은 8일 “경찰이 양현석의 환치기 및 해외 원정 도박 등의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13억원 상당의 일명 환치기(무등록 외국환 거래)를 통해 해외 원정 도박 자금이 사용된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고 처음 보도했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측은 “양현석이 해외에서 원정 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내사 단계로 입건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상한 자금 흐름이 발견되는 등 혐의점이 드러나면 수사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우리 또한 보도를 통해 내용을 접했다. 추가로 확인이 불가하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양현석은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해외 투자자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을 동원한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수사 선상에 올랐으며 경찰은 최근 양현석과 YG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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