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국산 게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가 자생력을 갖추기 위한 플랜을 발표했다.
펍지는 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펍지 네이션스컵’ 미디어 간담회(사진)를 갖고, 지난해 발표한 e스포츠 5개년 계획 현황과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우선 2020년에는 각 지역 리그 등 대회와 커뮤니케이션 채널, 프로팀 지원 방안 등을 더 정교화하고 고도화하는 데 초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1년과 2022년에 사업적 성숙을 위한 글로벌 생태계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장기적으로는 펍지 e스포츠가 경제적 자생력 갖추기 위해 펍지와 프로팀, 대회 파트너 사이에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한다는 설명이다.
펍지는 올해 새 옵저버 사용자환경(UI)을 업데이트하는 등 시청 시스템을 개선한다.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펍지 네이션스컵’에서는 8개 언어에 최적화된 옵저빙 화면을 구성하고, 웹사이트에 퀴즈 등 보다 인터랙티브하게 즐길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50만 달러의 우승상금이 걸린 이번 ‘펍지 네이션스컵’에는 5개 대륙 16개 팀이 참가해 대결을 펼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