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전성시대’ TOR 비셋, 9G 연속 2루타… 11G 13장타

입력 2019-08-09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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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비셋.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어렵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0)에 이은 보 비셋(21)의 활약에 웃음 짓고 있을 것이다.

비셋은 9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은 비셋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11번째 경기. 비셋은 이날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기록했다.

또 비셋은 9경기 연속 장타 행진을 기록했고, 이 9경기 내내 최소한 1개 이상의 2루타를 때렸다.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 없는 타격.

비셋은 이날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도밍고 헤르만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때렸다. 11경기 만에 터진 시즌 4호 홈런.

이어 비셋은 6회 네 번째 타석에서 1타점 2루타를 때려 멀티장타를 만들었다. 또 9경기 연속 2루타 행진도 이어나갔다. 멀티장타는 벌써 4번째다.

또 비셋은 이날 홈런과 2루타로 메이저리그 데뷔 11경기 만에 장타 13개를 터뜨렸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이후 비셋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을 당해 이날 5타수 2안타(1홈런, 2루타 1개)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 0.408와 출루율 0.453 OPS 1.290 등이다.

비셋은 과거 1990년대 중반 활약한 단테 비셋의 아들. 아버지 비셋은 메이저리그에서 14년 동안 통산 타율 0.299와 274홈런을 기록했다.

토론토에는 유독 2세 선수들이 많다. 게레로 주니어를 비롯해 비셋과 카반 비지오가 모두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비지오는 크레이그 비지오의 아들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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