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박하선과 예지원이 뜨거운 포옹을 나눈다.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극본 유소정/연출 김정민/이하 ‘오세연’)은 사랑 없는 삶을 살아가던 손지은(박하선 분)과 사랑을 믿지 않았던 최수아(예지원 분), 두 여자가 일생일대의 사랑을 만나며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과정을 담아낸다.
어느 날 손지은의 앞집으로 이사 온 최수아. 그렇게 두 여자의 인연은 시작됐다. 손지은은 최수아를 처음 봤을 때부터 동경했다. 잘 나가는 남편과 예쁜 두 딸, 자기관리로 꾸며진 겉모습까지 갖춘 최수아는 완벽한 주부 그 자체였다. 그러나 최수아는 치명적인 비밀을 가지고 있었다. 바로 평일 오후 세 시부터 다섯 시에 남편 아닌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것.
처음 손지은은 최수아의 이런 비밀을 알고 그녀를 경멸했다. 그러나 손지은도 자신을 설레게 하는 새로운 남자 윤정우(이상엽 분)를 만나게 됐다. 다른 남자를 만나면서도 마음은 주지 않던 최수아는 지금까지와 달리 도하윤(조동혁 분)에게 강렬한 사랑을 느끼며 인생의 큰 변화를 맞이했다. 세상 어디에도 말할 수 없는 치명적인 비밀을 공유하며 두 여자도 더욱 가까워졌다. 하지만 최수아가 이혼을 결심하고 집을 나가며 두 사람이 좀처럼 만나지 못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8월 17일 '오세연' 제작진은 14회 본 방송을 앞두고 손지은과 최수아의 재회를 담은 스틸컷을 공개했다. 오랜만에 만난 두 여자는 뜨거운 포옹으로 인사를 대신하고 있다. 사랑으로 인해 다양한 사건을 겪어야 했던 두 여자의 포옹이 백 마디 말보다 더 큰 위로를 전하는 듯하다.
지난 '오세연' 13회에서 손지은은 세상의 비난을 피해 윤정우의 손을 잡고 도망쳤다. 또한 최수아는 도하윤을 스페인으로 보내며 프러포즈를 받았다. 이처럼 손지은과 최수아의 삶은 처음 만났을 때와는 180도 달라졌다. 이에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또 이를 통해 엿보게 될 손지은과 최수아의 현재 심경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오세연' 측은 "일생일대의 사랑으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 손지은과 최수아가 14회에서 방송에서 오랜만에 만난다. 비슷한 일을 겪고 있기에, 서로 앞에서 가장 솔직할 수 있는 두 여자의 마음 속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도 전해질 예정이다. 이들의 현재 심경은 어떨지, 또 이로 인해 어떤 새로운 일이 생길지 기대하며 두 여자의 만남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지은과 최수아의 뜨거운 재회를 볼 수 있는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14회는 오늘(17일)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채널A, 팬엔터테인먼트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