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고객 편의성과 기능을 강화한 ‘AI 2’ 셋톱박스를 21일 선보였다. AI 2 셋톱박스는 기존보다 2배 늘어난 4개의 마이크를 설치하고, SK텔레콤에서 자체 개발한 빔포밍 기술을 적용해 음성 인식률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빔포밍이란 사용자의 발화 위치를 찾아 발화 음성만을 음성인식에 이용하고 그 외 소리는 줄여 없애는 기술이다. 음향에 민감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스테레오 방식의 스피커도 적용했다. SK브로드밴드는 AI 2 셋톱박스를 TV 뿐 아니라 생활 속 AI 디바이스로 만들기 하기 위해 홈쇼핑 주문과 팟빵, 뽀로로 토크, 윤선생 스피커북 등 신규 기능을 추가했다. 9월엔 셋톱박스로 음성통화가 가능한 ‘누구 콜’ 서비스도 론칭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