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호 얼굴 공개→세상 당당 “흉악범이 양아치 죽인 것…반성無”
‘한강 토막 시신 사건’의 피의자인 모텔 종업원 장대호(39)의 얼굴이 공개됐다.
장대호는 오늘(21일) 오후 2시 경기 고양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압송되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앞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의를 열고 “범죄 수법이 잔인하고 증거가 충분하여 국민 알권리 존중 및 강력범죄 예방차원에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된다”면서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신상 공개 대상은 이름, 나이, 성별, 얼굴 등이다.
장대호의 얼굴은 이미 JTBC를 통해 선 공개된 바 있다. 지난 17일 오전 장대호가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수한 뒤 사건을 담당하는 고양경찰서로 인계될 당시 모습을 공개한 것.
오늘 압송과정에서 장대호는 “유족에게 전혀 미안하지 않다”며 당당했다. 취재진 앞에선 장대호는 “반성하지 않는다. 흉악범이 양아치를 죽인 사건이다. 상대방이 죽을 짓을 했다”면서 경찰관이 발언을 저지하자 “왜 말을 못 하게 하느냐”고 반발하기도 했다.
한편 이 사건은 12일 오전 9시 15분 경 경기도 고양시 한강 마곡철교 부근에서 피해자 몸통 부분이 발견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