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브라운. 사진제공|세리 무티아라컵 조직위원회
새 시즌을 함께할 외국인선수(팀당 2명) 영입도 모두 마무리 됐다. 10개 구단 중 계약이 가장 늦어진 안양 KGC는 21일 브랜든 브라운(194㎝) 영입을 확정했다. 브라운은 인천 전자랜드(2017~2018시즌), 전주 KCC(2018~2019시즌)에서 뛴 KBL 경력 선수다. 브라운을 마지막으로 새 시즌 프로농구 무대에 설 20명의 외국인선수 면면이 모두 정해졌다.
각 구단 외국인선수들은 21일부터 입국이 가능하다. 자밀 워니(200㎝), 애런 헤인즈(200㎝·이상 서울 SK), 칼렙 그린(200㎝), 일라이저 토마스(203㎝·이상 원주 DB), 자코리 윌리엄스(203㎝·울산 현대모비스) 등이 21일 입국한 가운데에 늦어도 8월 말까지는 모든 구단의 외국선수들이 소속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합류가 가장 늦는 선수는 KGC의 크리스 맥컬럽(206㎝)이다. 최근까지 필리핀리그 커미셔너컵 일정을 소화한 맥컬럽은 휴식을 취한 뒤 30일 입국한다.
여름 동안 국내선수들의 체력훈련 초점을 맞춰온 각 팀은 외국인선수 입국과 함께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연습경기 일정도 빠듯하다. 팀마다 많게는 1주일에 3차례에 걸쳐 연습경기를 치른다.
그 동안 국내선수 만으로 치른 연습경기는 젊은 선수, 이적 선수의 출전시간을 높여 활용도를 테스트하는 차원이었다면 외국인선수가 함께 하는 연습경기는 주축 선수들이 뛰는 시간이 늘어날 전망이다. 전술훈련과 함께 새 외국인선수와 국내 선수간의 팀워크를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9월부터는 해외 전지훈련이 예정돼 있다. 일본 전지훈련으로 전지훈련을 계획했던 8팀 모두 이를 취소하고 필리핀(KCC, 창원 LG), 대만(DB) 등으로 행선지를 돌렸다. 서울 삼성과 부산 KT는 다음달 14일부터 4박5일 일정의 제주도 훈련으로 이를 대신한다. 전자랜드와 KGC도 해외 전지훈련 없이 국내에서 연습경기를 통해 새 시즌을 준비한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