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복면가왕’ 박기량×펜타곤 홍석×브루노 출연…반전에 추억 한 스푼

[종합] ‘복면가왕’ 박기량×펜타곤 홍석×브루노 출연…반전에 추억 한 스푼

‘복면가왕’ 3연승에 빛나는 노래요정 지니에 맞선 복면가수 4인의 정체가 공개됐다. 추억의 외국 출신 연예인 1세대부터 치어리더에 이르기까지 흥미로운 요소들이 눈길을 끌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가왕 3연승에 성공한 노래요정 지니에 맞서는 복면가수들의 1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1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서는 휘트니 휴스턴과 보디가드의 가면을 쓴 두 가수의 무대가 펼쳐졌다. 두 사람은 원더걸스의 ‘노바디’를 불렀다.

이어진 결과에서는 보디가드가 2라운드 진출에 실패하면서 가면을 벗었다. 그의 정체는 1세대 외국 출신 연예인이었던 브루노였다.

브루노는 “독일에서 ‘복면가왕’을 보면서 꼭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예전에는 외국인들이 보쳉하고 나 밖에 없었는데 굉장히 많아지고 자연스러워졌다. 한국이 국제적인 나라가 되었다는 걸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브루노는 그의 파트너 보쳉에 대해 “최근 중국과 한국을 오가는 것으로 안다. 며칠 전에도 한국에서 만난 술 한 잔을 했다”고 밝혀 반가움을 더했다.

이런 가운데 브루노 이후 펼쳐진 두 번째 무대에서는 죽부인과 우렁각시로 분한 두 여성 가수의 공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S.E.S.의 ‘너를 사랑해’를 선곡했다. 이날 우렁각시는 2라운드에 진출했고 죽부인은 결국 가면을 벗었다.

이렇게 공개된 죽부인은 다름 아닌 치어리더 박기량이었다. 그는 “치어리더는 오래 못한다는 편견이 있고 나도 언제까지 할지 모른다. 치어리더의 레전드로 남고 싶은 마음이다. 다른 치어리더들에게도 기회를 주고 싶다”며 후배들을 생각하는 마음씨를 보여줬다.

세 번째 무대는 목욕탕 가면과 마라탕 가면의 대결이었다. 더 블루의 ‘너만을 느끼며’를 선택한 두 사람은 가창력 면에서는 비슷한 실력을 보여줬지만 매력 발산에서 큰 차이를 드러냈다. 결국 목욕탕이 2라운드에 진출했고 마라탕의 정체는 개그맨 김인석으로 밝혀졌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영구와 땡칠이 가면을 쓴 두 남성 가수의 무대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우스꽝스러운 가면에도 불구하고 바이브의 ‘술이야’를 불러 가창력을 뽐냈다. 이렇게 영구는 2라운드에 진출했고 가면을 벗은 땡칠이의 정체는 펜타곤 멤버로 홍석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