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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골 2도움으로 한 경기에 무려 5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완델손(포항)이 ’하나원큐 K리그1 2019‘ 27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총 24골이 터지며 골 잔치를 벌인 27라운드의 주인공은 완델손이었다. 완델손은 25일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홀로 3골 2도움을 올려 포항이 기록한 5골에 모두 관여했다.
특히, 완델손은 3-3 동점이었던 후반 30분, 팀 동료 일류첸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팀이 수적 열세에 몰린 상황에도 2골을 몰아치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완델손은 2014년 박수창(제주)이 4골 1도움으로 한 경기 5개 공격 포인트를 올린 데 이어, 5년 만에 그 기록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한편, 상주를 5대1로 꺾고 8일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한 울산이 라운드 베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2 25라운드 MVP는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정재희(전남)다. 전남은 24일 부천 원정경기에서 정재희, 바이오, 윤용호가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3-0으로 승리했다.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정재희는 전남이 기록한 8번의 유효슈팅 중 절반을 책임지며 전남의 공격을 이끌었고, 후반 6분 앞서나가는 선제골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 43분 바이오의 추가골을 도왔다. 직전 라운드 아산에 2-0으로 승리한 전남은 이번 라운드 부천을 잡고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