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말기’ 김철민 투병 고백 “살고 싶다는 생각 간절해졌다”
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심경을 고백했다.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아침 9시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고 투병을 고백한 김철민. 그는 “이별을 해야 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린다. 하지만 먼저 이별한 부모님과 형님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리 슬프지만은 않다”며 “남은 시간 여력이 있다면 끝까지 기타 두르고 무대에서 노래 부르고 싶다. 정말 감사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MBC 공채 5기 개그맨 출신인 김철민은 대학로 거리 공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온 김철민은 서울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24일에는 인천 문화예술회관에서 자선 콘서트 ‘힘내라 김철민’을 열고 관객들을 만났다. 김철민을 돕기 위해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 출신의 가수 한여름, 김연택, 성국, 진달래, 신성, 천재원, 젠틀맨, 김해나 등 동료 가수들이 함께 무대를 꾸몄다. 설운도, 진시몬, 박구윤 등도 초대가수로 참여해 힘을 더했다.
가수들의 무대가 끝난 후에는 김철민이 직접 무대에 올라와 직접 노래를 불렀다. 김철민은 공연에 참여한 가수들과 함께 ‘노래는 나의 인생’과 앙코르 무대로 공연을 찾은 관객들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김철민은 26일 다시 한 번 더 심경글을 남겼다. 그는 “힘없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다. 아침에 눈을 뜨며 문득 너무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병문안 온 목사님께서 ‘많은 사람들이 한 사람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를 드리면 하나님께서 응답을 주신다’고 하더라. 부탁드린다. 여러분의 기도로 기적의 생명을 얻고 싶다”고 기도로 글을 마쳤다.
<이하 김철민 투병 고백 전문>
사랑하는 페친 여러분께.
힘없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며 문득 너무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병문안을 오신 목사님께서 많은 사람들이 한 사람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를 드리면 하나님께서 응답을 주신다고…. 페친 여러분 부탁드릴게요. 여러분의 기도로 기적의 생명을 얻고 싶습니다. 아멘!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심경을 고백했다.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아침 9시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고 투병을 고백한 김철민. 그는 “이별을 해야 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린다. 하지만 먼저 이별한 부모님과 형님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리 슬프지만은 않다”며 “남은 시간 여력이 있다면 끝까지 기타 두르고 무대에서 노래 부르고 싶다. 정말 감사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가수들의 무대가 끝난 후에는 김철민이 직접 무대에 올라와 직접 노래를 불렀다. 김철민은 공연에 참여한 가수들과 함께 ‘노래는 나의 인생’과 앙코르 무대로 공연을 찾은 관객들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이하 김철민 투병 고백 전문>
사랑하는 페친 여러분께.
힘없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며 문득 너무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병문안을 오신 목사님께서 많은 사람들이 한 사람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를 드리면 하나님께서 응답을 주신다고…. 페친 여러분 부탁드릴게요. 여러분의 기도로 기적의 생명을 얻고 싶습니다. 아멘!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