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헤르만, 규정이닝↓ 20승?… ML 최초 진기록 세우나

입력 2019-08-28 1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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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밍고 헤르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도밍고 헤르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현재 메이저리그 다승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도밍고 헤르만(27, 뉴욕 양키스)이 역대 최초의 진기록을 세울까?

헤르만은 28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23경기(22선발)에서 127 1/3이닝을 던지며, 17승 3패와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36개.

정상급 선발 투수로 볼 수 없는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하고도 17승을 쌓은 것. 이는 뉴욕 양키스 타선의 도움을 받은 것.

헤르만이 남은 시즌 동안 3승을 추가할 가능성은 높지만, 규정 이닝을 채울 가능성은 매우 적다.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하며 20승 달성이 유력한 것.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사건이다. 20승 달성 최소 이닝은 지난해 블레이크 스넬의 180 2/3이닝이다. 스넬은 최소한 규정 이닝을 넘어섰다.

헤르만의 이번 시즌 22번 선발 등판 경기 중 가장 많은 이닝 소화는 7이닝. 총 3차례 7이닝을 소화했다. 대부분 5이닝~6이닝을 던졌다.

또 지난 6월에는 단 2경기에만 나서며 경기 수 역시 다른 선발 투수에 비해 적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 타선의 도움을 받아 17승을 쌓았다.

헤르만이 남은 9월에 3승을 추가해 20승 달성에 성공한다면,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진기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20승 달성 여부와 관계없이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최종 후보에도 선정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 헤르만은 오직 승리만 많이 쌓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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