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안재현 디스패치 문자 공개→구혜선 ‘불륜’ 카드→오연서 ‘불똥’

[종합] 안재현 디스패치 문자 공개→구혜선 ‘불륜’ 카드→오연서 ‘불똥’

배우 안재현과 구혜선의 이혼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사생활 폭로에 이어 불륜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오늘(4일) 디스패치 측은 안재현 스마트폰을 입수, 2년치 분량의 문자를 포렌식 분석했다며 일부를 공개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구혜선이 주장했던 파경의 원인 중 안재현이 주취 상태에서 여성들과 특별한 연락을 했다는 것은 확인할 수 없었다. 다만 안재현이 집을 비운 시간이 많았다는 것은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공개된 문자 내용으로 볼 때 안재현은 실제로 촬영 기간 동안 서울에 집을 따로 얻어 지냈으며 촬영이 없는 날은 용인에서 지냈다. 그런 과정에서 두 사람의 갈등이 이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안재현이 소속사 대표와 구혜선을 욕 했다는 부분 역시 구혜선의 비틀린 주장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반려동물에 대해서도 안재현이 전혀 모르쇠로 일관했던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안재현 문자 관련 보도가 이어지자, 구혜선은 불륜 카드를 내놓았다. 그는 “이혼 사유를 정확히 말하면 안재현의 외도다.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너무도 많이 제 귀에 들려와서 저 역시 마음이 혼란스러워 그를 믿어야 할지 말아야할지 입장이 왔다갔다 했을 뿐”이라고 전한 것.

이어 “결혼 후 남편 컴퓨터에서 발견된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 채 야식을 먹고있는 사진을 가지고 있습니다.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겠습니다”라고 말해 논란을 키운 것.

그리고 자연스럽게 해당 여배우의 실명이 거론됐다. 왜냐하면 안재현이 현재 촬영하고 있는 드라마가 ‘하자있는 인간들’이라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며, 극중 여주인공은 오연서이기 때문.

이런 상황이 불거지자 오연서 소속사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는 "구혜선이 인스타그램에서 언급한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 및 기타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못박았다.

이어 "당사는 이런 추측성 글을 공식적인 SNS에 공개 게재한 구혜선에 대해 심각한 명예 훼손이자 허위 사실 유포임을 밝히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할 예정"이라며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자에 대해서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