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 브레그먼, 최근 MVP급 활약… 트라웃 대항마 될까

입력 2019-09-09 0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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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후반기 대약진을 하고있는 알렉스 브레그먼(25, 휴스턴 애스트로스)이 팀 성적을 등에 업고 마이크 트라웃(28)의 경쟁자가 될 수 있을까?

브레그먼은 9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39경기에서 타율 0.298와 34홈런 100타점 110득점 149안타, 출루율 0.417 OPS 0.995 등을 기록했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OPS 3위. 마이크 트라웃과의 격차는 아직 0.08에서 0.09 사이를 오가고 있다. 또 홈런 격차는 10개가 넘는다.

하지만 브레그먼은 지난 8월과 이달 들어 트라웃과의 격차를 눈에 띄게 줄였다. 8월과 이달에만 타율 0.412와 8홈런, 출루율 0.493 OPS 1.255 등을 기록했다.

앞서 브레그먼은 지난 8월의 활약을 인정 받아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선수에 올랐다. 그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에 경쟁자 없이 무조건 트라웃의 것으로 여겨지던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후보에 브레그먼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아직 전체적인 성적에서 트라웃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브레그먼은 최근 놀라운 상승세를 타고 있고, 팀은 사실상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브레그먼에게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팀 성적과 후반기 놀라운 상승세가 있다. 또 트라웃은 그 동안 9월에 비교적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는 했다.

이제 휴스턴은 18경기를 남겨둔 상황. 만약 브레그먼이 남은 경기에서 현재 기세를 이어갈 수 있다면, 트라웃의 유일한 대항마로 떠오를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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